제2 공장 신사옥 준공식
육계·종계 신제품도 출시

 

보일공업이 신사옥을 준공하고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보일공업은 지난 18일 경기 화성시 양감면 소재 보일공업 제2공장에서 이홍재 양계협회장과 남기훈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을 비롯 업체 관계자와 양계농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사옥 준공식<사진>을 가졌다.
지난 1977년 설립된 보일공업은 1992년 산란용 직립식 케이지 국산화에 성공하며 국내 양계산업 생산력 향상과 경쟁력 증대에 앞장서왔다.  
산란계 케이지 등의 해외수출량이 증가한데다 최근 육계 케이지와 종계 케이지까지 제품 라인업이 확장되면서 고객들에게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선 개선된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판단, 신사옥 준공을 단행케 됐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보일공업 신사옥은 대지면적 1만3250㎡(약 4008평)에 공장동 3220㎡(약 974평)과 사무동·숙소 등 1128㎡(약 341평)를 갖췄다.
이와 관련 김현석 보일공업 대표는 “앞으로도 보일공업은 늘 한결같은 믿음과 신용을 바탕으로 우수하고 좋은 품질의 제품 생산에 앞장 서겠다”며 “환경친화적인 제품 개발로 사회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보일공업의 신제품 ‘회전 바닥망 육계로봇 케이지’와 ‘육용종계·산란종계 케이지’도 소개됐다.
먼저 ‘회전 바닥망 육계로봇 케이지’는 세계 최초 회전식 자동 바닥망을 사용해 한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인도네시아에서 특허를 획득한 제품이다.
각 섹터별로 설치된 바닥망을 수동으로 한층 씩 빼내어 낙하·출하시키는 기존방식과 달리 자동으로 바닥망 전체를 움직여 원스톱으로 자동출하 함으로써 닭들의 압축과 충돌로 인해 상해를 입는 기존 케이지의 단점을 최소화했다.
또한 사람이 각층 또는 고층에서 일일이 바닥망을 빼는 힘들고 위험한 작업이 필요없어 효율적인 출하와 상차가 가능하다.
특히 직립형 케이지로 평사 3동분을 1동에서 사육할 수 있다. 아울러 깔집과 톱밥이 필요없는 바닥망을 채택한데다, 계분벨트를 통한 주기적인 계분 제거로 계사환경 개선에도 용이하다.
이와 함께 신제품 ‘육용종계·산란종계 케이지’는 암탉과 수탉을 동시에 사육하는 특성상 닭의 크기, 교배공간 등을 고려했으며, 특히 수탉의 영역이동이 쉽도록 통로를 두어 설계했다.
케이지 바닥은 단단하고 탄력있는 용융도금 철사를 사용했고, 문망은 인공수정시 열고 닫기 용이한 좌우 슬라이딩 방식을 사용했다.
아울러 바닥망 하부에 설치된 에어덕트는 계분에 직접 압축공기를 분사시켜 계분의 수분함수율이 60% 이내로 건조시키며, 정량 슬라이드를 부착해 정확한 사료 조절이 가능토록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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