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키퍼 국산화 성공
하우스키퍼 국산화 성공
  • 김기슬 기자
  • 승인 2019.10.04 13: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싸고 불편한 미국산 대체
덩이계분 조각내 선별 수집
자동 적재 처리장소에 배출
자체동력 갖춘 자주형 주행
트랙터 견인 않고 작업 용이
무한괘도 채택 구석도 깨끗
(주) 세웅, 연말까지 상용화
국내 농기계 전문업체가 하우스키퍼의 국산화에 성공해 올 내 상용화될 전망이다.
국내 농기계 전문업체가 하우스키퍼의 국산화에 성공해 올 내 상용화될 전망이다.

 

계분 처리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육계농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깔짚 재사용에 필수 기자재인 하우스키퍼의 국산화에 성공해 올 내 상용화될 전망이다.
하우스키퍼는 계사 깔짚에서 덩이계분만 걷어내 나머지 깔짚은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계다.
기존 미국산 하우스키퍼는 대당 가격이 5000만원 이상을 호가하는데다 자체동력이 없어 트랙터에 견인해 가동해야 했다.
때문에 차체의 길이가 길어 좁은 계사 내에서 선회하기 어려운데다 구석이나 벽면은 작업이 불가능해 수작업이 필요한 까닭에 육계농가들의 사용률이 저조했던 것이 사실이다.
반면 이번에 국내에서 개발된 하우스키퍼, 가칭 계사청소차는 이같은 단점을 모두 개선해 깔짚 재활용 작업의 신기원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계사청소차는 주행하면서 계사바닥에 깔린 딱딱한 덩이계분을 조각내 계분만을 선별적으로 끌어올린다. 이후 수집된 계분은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적재함에 자동으로 실리며 수거된 계분은 처리장소에 자동으로 배출케 된다.
계사청소차의 가장 큰 장점은 자체동력을 갖춘 자주형 주행방식을 갖췄다는 점이다.
기존 하우스키퍼와 달리 트랙터에 견인할 필요가 없어 작업이 용이하며, 바닥에 닿는 면이 넓어 계사 내부에서도 미끌림이 없다.
특히 차바퀴 대신 무한궤도를 채택해 계사 구석까지 작업이 가능한데다, 제자리에서 방향을 바꿀 수 있어 좁은 공간에서도 방향전환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한 최대 작업폭이 1.8m로 3~4번의 왕복작업만으로도 계사청소를 완료할 수 있고, 계분 적재량도 최대 2.7㎥에 달해 별도의 운반장비가 필요 없다.
아울러 계분 수거율이 90% 이상으로 새 깔짚만 일부 보충해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국내 깔짚 재사용 문제에도 큰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병무 양계협회 남원육계지부장은 “기존 하우스키퍼는 국내 현실에 맞지 않은 까닭에 육계농가에서 외면해온 게 사실”이라면서 “계사청소차는 국내 실정에 맞춰 개발돼 농가들의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형 하우스키퍼인 ‘계사청소차’는 국내 농기계 전문업체인 ㈜세웅이 개발·생산을 맡았다.
㈜세웅은 최근 남원 소재 육계농가를 대상으로 가진 시운전에서 수렴한 농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올해 말 정식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가격은 3000~3500만원으로 예상되며, 남원시는 관내 육계농장을 대상으로 구입비의 50%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