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감독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 베트남 축구 영웅 박항서 감독(가운데), 이익모 선진 베트남 사업본부장(왼쪽 네 번째)이 최고란 뜻으로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 베트남 축구 영웅 박항서 감독(가운데), 이익모 선진 베트남 사업본부장(왼쪽 네 번째)이 최고란 뜻으로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선진과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으로 시름을 겪고 있는 베트남 농가들을 위로 하기 위한 특별한 만남을 개최해 관심을 모았다.
베트남에서 지난 2월 말 ASF 발병 확진 이후 급격하게 감염이 늘어나며, 약 400만여 마리의 손실을 보고 있는 실정이다. 북부에서 남부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지속적인 추가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선진 베트남 사업본부는 어려움에 빠진 베트남 양돈 농가들을 격려하고, 고객농장을 대상으로 질병에 대비할 수 있는 양돈 솔루션을 공유하는 ‘리바운드 투게더(Rebound Together)’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선진 베트남 사업본부 주요 대리점을 포함한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 및 선진 베트남 사업본부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어려운 농장 환경에 처한 고객들 자녀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해 상생의 의미를 다졌다.
또 축산전문기업 선진의 노하우를 접목한 방역교육도 진행했다. ‘마이 팜 디자인(My Farm Design)’이라는 컨셉으로, 질병 피해를 최소화하는 농장 프로세스 개선방안 등 현지 실정을 잘 반영한 프로그램이 행사의 취지를 더욱 높였다.
‘함께 재도약하자’는 취지를 담은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의 국민 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이 특별 방문해 관심을 모았다. 박 감독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행사의 의미에 공감해 짧게나마 팬서비스 활동을 진행했다.
박 감독은 베트남 국가대표에게 강조해 온 ‘원 스피릿(One spirit)’으로 어려움을 이겨나가자는 격려와 함께, 참석자 전원에게 사인과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 역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는 정신으로 재도약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선진 베트남 사업본부 이익모 본부장은 “ASF 확산으로 어둡던 베트남 농장주들의 표정에서 오랜만에 웃음을 볼 수 있어 보람찬 하루였다”며 “베트남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층 높인 박항서 감독처럼 선진 역시 현지와 상생 협력하는 최고의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선진의 베트남 진출은 지난 2004년 현지 법인을 설립한 이래 올해로 15주년을 맞고 있다. 그간 동나이, 메콩, 하노이, 하남 총 4개 공장을 준공해 베트남 축산 사료 시장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연간 매출 2000억원 달성을 목전에 둘 만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한국의 선진 축산기술과 노하우 전파, 현지 임직원의 국내 산업 연수 등 한-베트남 간 상호교류 및 유대관계 강화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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