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사슴 중앙탑사슴농장서

녹용 중량 특히 뛰어나고
좌우대칭 등 외관도 우수
“형질 뛰어난 종록 발굴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
정환대 협회장, 관전 평

이개호 농식품부장관(오른쪽에서 세 번 째)과 김태환 농협축산경제대표(오른쪽에서 네 번 째)가 우수사슴 선발대회에 출품된 녹용을 관람하고 있다.

 

올해 최고의 사슴에 중앙탑사슴농장의 사슴이 선정됐다.
사슴협회가 우수종록 발굴을 위해 지난달 26일 세종시 정부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19년 제27회 우수사슴 선발대회’에서 전인국 중앙탑사슴농장 대표가 영광의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사슴협회 전·현직 임원과 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출품된 37농가의 사슴 54마리에 대한 1차 현장심사 결과와 대회당일 녹용 외관 및 품질 등의 2차 본선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인국 중앙탑사슴농장 대표의 녹용을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
전인국 대표의 사슴은 녹용중량이 특히 뛰어날 뿐 아니라 각관분지, 상대비율, 좌우대칭 등의 외관이 우수해 이번 대상을 차지하게 됐다.
종합평점 2위 최우수상은 유일준 대표(유일사슴목장)와 김은정 대표(동의보감사슴목장)가 각각 차지했고, 부문별 최우수상은 △녹용중량: 백충현 대표(충현사슴목장) △각관분지: 윤여원 대표(윤문들사슴목장) △녹용외관: 전규현 대표(만년사슴농장) △상대비율: 한의석 대표(한진사슴농장)가 수상했다.
아울러 특별상은 만2세에 15.015kg의 중량을 기록한 이우성 대표(경보사슴농장)의 사슴과 첫뿔에 6.890kg을 기록한 김영재 대표(임자해송사슴농장)에게 수여됐다.
이날 정환대 사슴협회장은 “사슴협회는 매년 우수사슴 선발대회를 통해 형질이 뛰어난 우수 종록을 발굴하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가 국내 사슴산업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현구 한국양토양록농협 조합장은 “그간 양록인들이 피나는 노력의 결과로 오늘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대회에 출품된 녹용을 보며 한국 사슴산업에 희망이 있음을 확신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역대 최초로 농식품부 장관이 참석키도 했다.
이개호 장관은 “사슴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가축질병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고품질 녹용을 생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상을 받은 수상자들은 한명도 빠짐없이 상금 전액을 자조금으로 기탁했다.                                        

 

[미니 인터뷰] 전인국 중앙탑사슴농장 대표

 

“꾸준한 종자 개량이 비결”

작년 양토양록조합 주최
품평회 대상이어 겹경사

 

“국내 최고의 사슴으로 인정받아 기쁩니다. 앞으로 더욱 우수한 사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달 26일 우수사슴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전인국 중앙탑사슴농장 대표.
전인국 대표의 사슴은 지난해 한국양토양록농협이 주최한 제1회 녹용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우수사슴 선발대회서도 대상을 수상하는 등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사슴임을 입증했다.
전인국 대표가 출품한 녹용은 각관분지, 상대비율, 좌우대칭 등의 외관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26.92kg의 중량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 출품된 평균 녹용중량이 약 17kg임을 감안할 때 이는 약 10kg 이상 높은 수치다.
전 대표는 “이번 대상 수상은 인공수정을 통해 종자개량을 꾸준히 거듭해온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우수 종록 생산을 통해 업계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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