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부천축산물공판장·양주축협 참석

 

(사)나눔축산운동본부는 지난달 24일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삼상리 천생연분마을을 찾아,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 소속 28명으로 구성된 ‘나눔축산 대학생 농촌봉사단’에게 후원금 250만원을 전달<사진>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승직 양주축협 상임이사와 이준흥 농협 부천축산물공판장장이 참석해 생필품과 땀 흘리는 활동에 도움이 되라고 고급 수건 50여 장을 후원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의 대학생 농촌봉사활동 후원은 올해로 7회 째로, 농촌의 논농사 및 밭농사 일손돕기 뿐 아니라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마을잔치와 안마 봉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경종농가와 축산농가와의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등 나눔축산운동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날 안승일 사무총장은 “대학생들의 농촌봉사활동은 일손이 부족한 농촌을 찾아 활력을 불어넣어줄 뿐만 아니라, 참여하는 대학생들 스스로도 삶의 목표를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나눔행사 등을 통해 농촌 발전에 지속적이고 다양한 공헌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경호 천생연분마을 위원장은 “일손의 부족으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마침 대학생들이 찾아와 제 일처럼 땀 흘리는 것을 보면서 고맙고 기특함을 느꼈다”면서 대학생들과 나눔축산운동본부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번 대학생 농촌 봉사활동은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6일 동안 진행됐다.             

[현장 인터뷰] 백범창 고려대 식품공학과 4학년

 

“‘봉사’하러 왔다 배우고 갑니다”

 

동료끼리 협동과 솔선수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지
미래 삶 지향점 확고해져

 

“실제 농촌봉사활동을 해보니 단순히 농촌을 체험한다는 것에서 벗어나 농민들의 실제 삶을 함께 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깨닫게 됐습니다. 농활을 한 번 오게 되면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생명과학대 단과대를 주축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다생’회장을 맡고 있는 백범창 군은, 농활은  ‘봉사’가 아니라 ‘배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농활 6일 동안 주민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식사부터 모든 활동을 역할분담하고 솔선수범하면서 동료들과의 협동과 자립심을 키우게 됐다고 말했다.
백범창 군은 “농촌은 단순히 작물을 수확하는 것에서부터 그 일을 하기까지 너무 많더라”면서 “우리가 그 수확물을 너무 쉽게 생각했다는 것을 깨닫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졸업 후 식품 위생 분야의 연구원으로 종사하면서 국내 공중보건과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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