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육우 리더 K-farm 「지경농장 강훈 대표」
한육우 리더 K-farm 「지경농장 강훈 대표」
  • 한정희 기자
  • 승인 2019.06.0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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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파산 딛고 한우로 재기
진사료·프로그램 적용한 후
도체중 상승·재귀발정 단축
송아지 생시체중까지 늘어
친환경 스마트팜 고려 중

 

한우리더 K-Farm 강훈 대표가 운영 중인 지경농장은 충남 공주시 의당면의 야트막한 산을 배경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우 번식우 150두 규모다.
강 대표는 20여년 전에는 육중한 건설 중장비를 운영했다. 1998년 IMF 외환위기로 파산의 아픔을 안고 귀농을 하게 됐다. 힘든 시절을 보내는 강 대표에서 손위 처남이 한우사육을 권했다. 이를 계기로 아내의 고향인 충남 공주에서 한우 5마리로 축산인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김 대표는 “1998년 IMF는 대한민국과 이 땅에 사는 수많은 사람에게 크고 작은 아픔을 남겼다. 자기의 의지와 관계없이 커다란 변화를 겪게 했던 시기다”며 “모두 잊고, 지우고, 되돌리고 싶지 않은 악몽의 시절로 기억된다”고 말했다.
2006년 암송아지 40마리를 입식하면서 본격적인 한우사육이 시작됐다. 건축업에 몸담았던 특기를 살려 우사도 직접 설계·완성했다. 그러나 도시에서 자란 그에게 한우사육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경험과 노하우 부족으로 송아지 폐사가 발생했고, 한우를 사육한지 얼마 되지 않아 소 값이 급락해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절망적인 상황에 중도포기도 생각했지만 마음을 고쳐먹고 다시 한 번 심기일전 했다.

 

이렇게 우여곡절의 시간을 보낸 지금은 처음 시작한다는 생각과 자세를 다잡고 기본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 지금은 소 울음소리만 들어도 상태를 짐작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됐다. 강 대표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같이 기본에 충실한 사양관리로 한결같이 소들을 돌보고 있다.
하루에 물통은 두 번 이상 청소해 청결을 유지해주고, 사료조와 바닥 관리에 정성을 기울인다. 환기에 중점을 두고 우사를 관리하고 있다. 번식우는 일반 소 비육과 달리 섬세한 관리와 사양프로그램이 뒷받침되어야 하기에 우성사료의 번식우 프로그램을 따르고 있다고 한다.
강 대표는 “신개념 송아지 태아 프로그래밍 개념이 적용된 진한우 사료와 프로그램은 가장 세밀하게 짜진 한우 번식우 프로그램으로 신뢰가 간다”고 말했다. 사료 교체 후 도체중이 40kg 상승하고 암소의 재귀발정일 감소와 송아지 생시체중까지 늘어 우성사료의 번식우프로그램 효과를 보고 있다.
강 대표는 “지금껏 버티고 성장할 수 있었던 힘은 아내를 비롯한 처가 식구들과 주변 동생들”이라는 말로 감사를 대신했다.
지금은 경험을 넘어 정보통신기술(IT) 기술을 접목한 발정 탐지기를 개체별로 달아 공태일수는 줄이고, 수태율은 높이고 있다. 축사 지붕에는 200kw급 태양광 발전 패널을 설치해 농장 시설물의 활용도를 한층 높였다.
앞으로의 축산은 친환경 스마트 팜을 적용해야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강 대표의 생각이다. 150두 한우 번식우의 안정된 기반을 토대로 비육도 함께 하는 일관농장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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