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비자 구매 트렌드를 꼽자면 ‘온라인’과 ‘편의점’‘HMR’이다.
인터넷과 모바일 발달에 따라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판매가 더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으며, 1인 가구 비율이 늘며 편의점과 HMR(가정간편식)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 국내 온라인시장은 매년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축산물 구매패턴 역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발빠르게 옮겨가는 중이다.
이같은 이유로 축산업계도 온라인채널 확대 및 편의점용 제품 출시에 앞장서고 있다.
도드람, 한돈몰 등을 필두로 어플리케이션 개발과 함께 익일배송 서비스, 친환경 아이스팩, 소포장제품 출시 등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HMR 시장 확대도 눈여겨 볼만 하다.
aT에 따르면 지난 2010년 7700억원이던 국내 HMR시장은 지난해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성장 가능성이 아직도 무궁무진하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이처럼 구매 트렌드 변화와 함께 주목해야 할 점은 조리법 역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단순히 굽거나 삶거나, 아니면 끓이는 방법으로 축산물을 조리했지만, 이제는 실내 미세먼지 발생과 함께 건강까지 고려하는 시대에 도래했다.
실제 최근 조리법 중 하나로 기름 없이도 음식을 튀기는 에어프라이어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냉동식품 중 튀김제품 매출 증가가 이의 반증이다.
기존에 만두제품이 냉동식품을 주도해왔다면 이제는 ‘치킨텐더’ ‘윙’ 등을 비롯한 튀김제품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축산업계에서 에어프라이어 제품을 속속들이 출시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축산업계 역시 소비 트렌드에 주목하고 있다는 신호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비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처하는 타 업계에 대비해 축산업계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축산업계는 에어프라이어의 가정 보급률이 장기적으로 30%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주장을 새겨듣길 바란다.
트렌드에 뒤처지면 퇴출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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