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축산 소식

중국 ASF 감염 돼지고기, 러시아로 수출

러시아 수의단체는 중국에서 수입된 소시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지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단체는 오염된 제품들이 국경을 통과했지만 식료품점으로 유통되지는 못했다고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단체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제품은 러시아의 자바얄스키 크라이 지역에 수입되었는데, 이 지역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전염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는 러시아의 몇 안 되는 지역 중 하나라고 한다. 단체는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 이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돼지고기로 제조됐음을 의미한다”고 이야기한다. 러시아의 극동 지역은 아직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하지 않았지만, 수입으로 전염될 위험이 높다고 한다. 단체는 이 지역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중국과의 불법거래가 문제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한편, 중국은 질병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여겨진 마지막 지역이었던 하이난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견되었다. 이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중국 전지역으로 퍼졌음을 의미한다.
중국 통계국은 2019년 1분기간 중국내 돼지고기 생산량이 5.3% 감소했다고 추산하고 있으며, 향후 몇 달간 이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의 기업들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포함된 제품이 러시아 내로 수입될 가능성에 대해 경계를 표했다. 러시아육류협회는 최근 러시아 정부에 개인적인 소비를 위해 육류 제품을 수입하는 관광객들에 대한 전면 금지조치를 도입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러시아 국경을 통과하는 모든 관광객들은 최대 5kg의 육류 제품을 지닐 수 있다. 협회는 관광객이 아프리카돼지열병 전세계 확산의 주요 통로 중 하나였다고 말한다. 이렇게 얻어진 제품 폐기물은 매립지로 이동하면서 결국은 멧돼지를 오염시킬 가능성도 있다. 육류 생산업체들은 협회의 제안에 지지를 보냈다.

 

미·중 무역전쟁, 미국 낙농업에 긍정적 영향

최근 미국 정부의 무역 데이터에 의하면 지난해 동남아시아에 대한 미국의 유제품 수출량은 441,000톤으로 2017년 대비 28% 증가하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낙농 수출의 대호황과 맞물려 성장률도 9%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세운 만리장성은 많은 미국의 수출업체들을 아시아 국가들로 초점을 옮기도록 만들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약 6억 5천만명에 육박하는 소비자들이 있는 시장으로 진입하려는 미국 공급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시장에는 많은 선택권이 생겨날 것이다.
또한 이 지역에서 미국의 제조업체가 가공하여 중국 시장에 판매할 수 있는 디딤돌로 사용할 수도 있게 될 것이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우리는 동남아시아에 더 많은 시선을 옮겼다. 지금 미국의 수입업자들은 제품 확장과 신제품 출시 등을 생각하고 있다. 시장은 불가사의한 방식으로 움직인다. 동남아시아 지역은 중국과 우호적이기 때문에 중국 시장을 뚫기 위해 미국업체와 지역의 업체가 협력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놀랄 일이지만 놀랄 일이 아니다.”
현재 동남아시아는 물량이나 금액 면에서 중국을 앞선 미국의 두 번째 빅 마켓이다.
첫 번째는 멕시코이다.
지난 해 수출량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10만 톤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대중국 수출은 보복 관세의 강한 역풍을 따라 작년 중반에 둔화되었다. 또한 지역의 거인인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의 수요 증가가 인상적이었다. 유제품 음료는 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유제품 수출업자들은 특히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 지사를 마련함으로써 동남아시아에서 그들의 존재감을 키우는데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스페인, 베트남으로의 돼지고기 수출 증가세

2018년 스페인에서 베트남으로 수출된 돼지고기가 전년동기 대비 53.7% 상승했다. 물량적인 면에서 보면 베트남에 1만3004톤, 수출액으로는 1120만 유로를 달성하여 전년대비 3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은 중국, 홍콩, 대만, 한국을 잇는 아시아 5위의 1인당 돼지고기 소비국이다.
이를 더욱 진전시키기 위해 스페인 양돈위원회는 스페인 돼지고기 수입에 관심이 있거나 박람회에서 스페인 부스를 방문한 적이 있는 베트남 수입업자들을 만나기 위해 ‘푸드&호텔 베트남’이라는 행사를 준비했다.
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베트남 돼지고기 시장은 유럽연합과 베트남간의 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되었으며, 베트남의 육류 소비 추세가 증가하고 있는 등(향후 6%의 성장률 예상) 스페인 돼지고기 수출업체들에 흥미로운 시장이 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