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합사료업체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한국사료협회는 지난 23일 전남 순천에서 이사회를 갖고, 우리나라 주변국으로 확산되는 ASF가 유입될 경우 국내 양돈 및 사료산업 뿐만 아니라 축산업 전반이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는데 공감했다.
이에 ASF 바이러스 생존 가능성이 있는 혈분 등 혈액가공 사료원료를 발생국으로부터 수입 및 사용을 하지 않고, 정부의 사료원료 검사 및 검역에 적극 협조하는 것은 물론 국내 도착 전에 선제적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또 ASF 발생국에 진출한 사료공장과 국내 사료회사 간에 인적·물적 교류를 최대한 억제하고 검역당국의 국경검역에 적극 협조하고, 전 임직원 스스로 ASF 방역 첨병임을 인식하고 양돈용 사료 제품의 열처리 등 가축전염병 관련 규정을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방역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이날 사료협회 조충훈 회장은 “ASF의 유입 시 우리나라 축산업은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사료협회 회원사 일동은 검역당국의 수입중단(혈액가공품) 및 모니터링 검사(양돈용 배합사료, 양돈용 단미사료)에 협조하는 등 ASF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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