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 상승 예상 속 수익 높이려면
허약한 자돈 폐사율 낮춰야

 

팜스코(대표이사 정학상)가 전남 지역 양돈회의를 지난 16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실시<사진>했다.
‘황금 돼지의 해, 황금을 보자’라는 주제로 실시 된 이번 회의는 중국의 ASF 영향으로 돈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현재 상황에서 농가의 수익 극대화 방안에 대해 강의했다.
팜스코 홍렬 사업부장의 인사를 시작으로 허인회 수의사가 최근 질병 동향과 시장 상황을 진단했다. 허 수의사는 최근 다산성 모돈의 도입과 함께 임신 중 자돈이 위축되는 자궁 내 성장 지연(IUGR, Intra Uterine Growth Retardation) 현상이 자주 발견 되며, 이유 체중이 낮은 상황이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허 수의사는 또 봄철 증가하는 다양한 원인의 자돈 설사와 중국 ASF 문제를 전문가 입장에서 분석했다. 그는 “중국의 심각한 ASF 문제는 국제 동물성 단백질 시장을 뒤흔들 정도로 강력한 일이어서 이것을 막아내는 데에 한돈산업의 존망이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로 인한 영향으로 당분간 돈가가 높게 형성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팜스코 박정현 지역부장이 농가의 생산성 향상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고돈가 시기에 수익을 거두기 위해 한돈산업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다산성모돈의 허약한 자돈을 죽이지 않고 육성하는 것”이라며 “그것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자돈 프로그램을 정상화 시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팜스코가 윈맥스 자돈 프로그램을 출시하며 자돈 프로그램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한다고 밝혔다. 체중이 작은 자돈을 일률적으로 일령을 기준으로 사료를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체중을 기준으로 사료를 교체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소화 생리가 충분히 발달한 후에 3호 사료를 섭취해야 하기 때문에, 42일령에 14kg을 기준으로 삼고 14kg이 안될 경우에는 2호 사료를 연장 급여해 3호 사료로 교체해 자돈을 건강하게 육성시켜 이유 후 육성률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양돈 성수기가 다가옴에 따라 가을철에 돈가가 하락하기 전에 출하할 수 있도록 출하일령을 단축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팜스코의 특별한 제품인 캐치업 솔루션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성적이 뛰어난 팜스코 CSY 2000 club(연간 모돈당 지육체중 2000kg 이상) 한돈농가가 다수 참석했다. 윈맥스 자돈 프로그램과 캐치업 솔루션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적용하는 우수농가들의 생생한 체험담과 소감이 이어져 제품과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팜스코는 한돈산업의 이유 후 육성률을 개선하기 위해 대규모 회의를 계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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