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분야 22억 지원

전라북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봉산업의 수요를 견인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예산을 늘려 올해 5개 분야에 22억원을 지원한다.
지원 사업은 7종의 기자재를 지원해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안전한 꿀 생산을 장려하는 ‘고품질 양봉기자재 지원 사업’에 16억원, 양봉농가의 고령화 등에 따른 노동력 수급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자동 꿀 생산 장비를 지원하는 ‘꿀 생산 장비 지원 사업’에 3억원을 지원한다.
또 도내 토종벌산업을 재 육성하기 위해 낭충봉아부패병에 저항성을 가진 벌을 보급하는 ‘토종벌 육성사업’에 1억원을 지원하며 꿀벌을 잡아먹어 양봉농가는 물론 국내 생태계에도 큰 피해를 주는 말벌을 퇴치하는 ‘말벌퇴치장비 지원 사업’에 5000만원 등이다.
이와 함께 전국 양봉인의 사기진작과 화합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올 가을 정읍시에서 ‘전국 양봉인의 날’ 행사를 개최하여 양봉인들의 정보교류의 장을 열 계획이다.
이성재 전라북도 축산과장<사진>은 “양봉농가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고품질의 안전한 양봉산물 생산을 목적으로 지원되는 사업이 농가 수익성 향상과 자동화된 생산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하고 “꿀벌이 생태계에 미치는 공익적 가치를 고려해 꿀벌의 개체 수 확대를 위해 생산자단체·양봉농가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양봉산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북도 내에는 지난해 말 양봉농가수가 2017 농가에 27만1792군을 사육하고 있으며 재래종인 한봉은 141농가에 2516군을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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