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실경영 통해 조직 강화”

정훈 양주축협 조합장 취임

 

양주축협 제26대 정훈 조합장이 지난 20일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25대 이후광 조합장의 퇴임식도 같이 열렸다.
정훈 신임 조합장은 지난 13일 치러진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총 투표인 838명 중 38.07%인 319표를 얻어 조합장에 당선됐다.
정 조합장은 취임사를 통해 “저의 두 어깨는 조합원 여러분으로부터 부여 받은 막중한 소명감으로 무겁고, 저의 가슴은 우리 양주축협을 전국 최고의 조합으로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뜨겁고, 저의 머리는 화합과 상생의 새로운 조합을 만들어 나갈 청사진으로 가득 차 있다”면서 “‘조합원이 만족하는 조합, 직원이 꿈꿀 수 있는 조합, 전국 최고의 조합’을 조직 운영의 지향점으로 삼아 초심을 잃지 않고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조합장은 선거 주요 공약으로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한 축산물종합프라자 개설 △인근 농·축협과 공동으로 한수 이북에 도축장, 계란GP센터 및 염소 이동 도축차량 유치(원거리 출하로 인한 손실 방지) △맞춤형 분뇨처리 컨설팅 추진 △사업물량 3조원 실현 △사료공장 활성화 △현안 해결을 위한 강력한 농정활동 등을 내걸었다.
이와 관련 정 조합장은 취임식에서 “조합원 여러분께 약속드린 공약 사항들이 단계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정완 기자  

 

“복지조합 향한 새로운 도약”

유완식 고양축협 조합장 취임

 

고양축협은 지난 1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소재 부페파크에서 제11대 유완식 조합장 취임식을 거행했다.
유 조합장은 지난 13일 치러진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단일후보로 등록해 무투표 당선됐다.
조합장 약력소개, 취임 기념패 및 꽃다발 증정, 조합장 선서, 취임사,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된 취임식에서 유 조합장은 “저 또한 양축농가이기에 조합원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그래서 책임감과 사명감이 크다. 조합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조합원 권익·복지 향상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유 조합장은 이어 취임사를 통해 “조합원들이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덕분에 무투표 당선이라는 영광을 안게 됐다”면서 “앞으로 현장·소통 중심의 열린 경영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풍요로운 삶이 있는 복지 조합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 조합장은 4년 전 고양축산농협 조합장에 선출된 이래 경영개선에 주력했다. 그 결과 고양축협은 예수금 1조100억원, 대출금 7150억원 등 상호금융 1조7000억원을 돌파해 전국 상위권(농·축협) 조합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도 33억원을 시현, 사상 최대 순익을 기록했다.
유 조합장은 임기 내 예수금 1조3000억원, 대출금 1조원시현을 목표로 삼았다. 또한 미허가 축사 적법화 대응(관련기관 협업 강화), 경제사업 확대(복합축산물유통프라자 설립), 신용사업 경쟁력 향상(리스크 관리 및 내실화) 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박정완 기자 wan@chukkyung.co.kr

 

전국 최다 득표차 당선

이택열 인제축협 조합장

 

지난 13일 실시된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이택열 인제축협 조합장이 전국의 축협 중 최다 득표차로 당선됐다.
특히 이택열 조합장은 농협중앙회(축산기획부)가 전국 138개 축협을 대상으로 선거내용을 분석한 결과 2위와의 격차가 전국 최다 차인 것으로 조사됐다.
1336명의 조합원이 투표에 참여, 양자대결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이 조합장은 1187표(득표율 88.8%)를 얻어 2위 144표보다 1043표 앞섰다.
이로서 이택열 조합장은 1선, 2선 무투표에 이어 3선에 성공했다.
이택열 조합장은 “앞으로 축협과 축산농가를 위해 열심히 일하라는 조합원들의 채찍으로 여기고 임기 동안 축협발전과 조합원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채 기자


<새의자> 최기생  홍성낙협 조합장

 

축산 부농의 길 적극 지원
스마트 팜 자리매김 초점

 

홍성낙협 제9대 조합장에 최기생(54·사진) 조합원이 당선됐다.
지난 13일 실시된 제2회 전국동시선거에서 홍성낙협 조합장에 입후보 한 최기생 후보는 경쟁 후보 2명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조합원 유권자 178명중 170명이 투표(기권 8표), 95.5%의 투표율을 보이는 등 치열한 선거전을 펼친 결과 최기생 후보가 141표를 얻어 16표와 13표에 그친 두 경쟁 후보를 제치고 압승했다.
득표율 82.9%를 기록했다. 이는 대전·충남 20개 축협 가운데 최대 득표율이다. 이기모 조합장은 불출마했다. 지난 21일 임기를 개시한 최기생 조합장은 농협대학교를 나온 후 농협과 축협직원으로 협동조합과 인연을 맺고 지난 30여년동안 지역 낙농업 발전에 헌신해온 홍성 토박이 축협인. 낙농현장을 지켜면서 낙협의 간부직원(전무)을 역임하는 등 낙농의 이론과 실제를 잘 아는 선진 낙농가로 평가 받고 있다.
최기생 조합장은 이번 선거에서 조합원낙농가에게 “부자되는 조합원, 소중한 꿈을 가꾸는 홍성낙협을 약속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히며 이를 위한 대책으로 △조합원이 주인이고 중심이된 조합경영 △조합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통한 복지 및 환원사업 확대 △변화에 대비한 미래 경영을 위한 사양관리의 ICT 접목과 스마트팜을 통한 전사적 자원관리 준비 등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경우 기자


<인터뷰> 고창인 순정축협 조합장


“조합원 권익 최우선”

 

화합과 소통하는 자세로
복지 증진 등 3대 과제 실천

 

 

“조합장 선거에 출마해 딱히 내세울만한 경력이나 경험도 없는 저에게 조합원의 정성어린 지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에 앞서 커다란 책임감을 느낍니다. 우리 순정축협의 진정한 주인은 2300여 조합원입니다. 그동안 순정축협을 반석위에 올려놓은 최기환 전임 조합장에게 누가되지 않게 축협다운 축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체성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3일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전국 축협 중 유일하게 여성조합장으로 당선돼 21일부터 집무를 시작한 고창인(57, 사진) 순정축협 조합장의 조합원에 대한 인사말이다.
고창인 조합장은 “선거기간 동안에 내건 공약들은 꼼꼼히 챙겨가며 차근하게 하나하나 그 약속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누구보다 축산농가의 현실을 잘 알기에 조합장에 출마했으므로 조합원을 먼저 생각하는 순정축협을 만들어 축산 농가들이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고 조합장은 “조합원의 건강증진과 축산관리 안전지원을 최우선시하며 각종 신규 사업 추진은 조합원의 실익과 축협 발전에 도움이 되는지를 면밀히 검토해 의견수렴 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조합의 최고 의결기관인 총회, 이사회, 내부 위원회, 작목반 등의 기능을 살려 그 의사를 충분히 반영하여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 조합장은 “업무관계는 상하 종적 관계가 아닌 조합원과 임·직원이 함께하는 횡적 관계의 조력자 역할을 하겠다”며 “법규와 제 규정을 준수하여 그 어떤 특정인의 세력에 편승하거나 기회적인 운영은 절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고 조합장은 마지막으로 투명하고 합리적인 경영, 경제사업 중심의 맞춤형 장기발전 계획 수립 시행, 조합원에게 힘이 되는 복지 증진 등 3대 비전을 제시하며 칭찬과 신뢰받는 축협을 건설하겠다고 했다.
고창인 조합장은 나주대학 사회복지학과와 호원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순정축협의 감사 6년, 대의원, 청정한우 대표, 바르게살기운동 총무를 역임했다. 현재는 순정축협 여성조합원 모임인 축사모 고문, 축사모 정읍지역 총무를 맡고 있다. 시상은 대한민국 사회봉사대상, 순정축협조합장 감사패와 축산인을 책임지는 여성 지도자 상을 수상한바 있다. 신태호 기자

 

“조합원에게 희망을, 지역 사회와 함께 하는 조합”

 

광주시축협조합장 이·취임
김호상 조합장 취임 일성
안명수 전조합장 백의종군

 

 광주광역시축협은 지난 19일 광주상무리츠 컨벤션센터에서 박주선 국회부의장을 비롯 관내조합장‧기관장, 농협중앙회 집행간부들과 조합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4대부터 19대까지 6선의 조합장을 지낸 안명수 전조합장 이임식과 20대 김호상 조합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호상 조합장은 취임식사에서 “그동안 조합을 이끌어온 안명수 조합장과 조합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이를 토대로 조합원에게 희망과 행복이 넘치는 풍요로운 조합,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조합으로 한 차원 더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다짐했다.
또 김 조합장은 “축종별 규모화 사업은 저금리 자금으로 대체해 조합원들에게 이익을 배분하고, 조합사업 이용을 우대하고, 축산인 2세 가업 승계자의 꿈이 이뤄지도록 후계자 전문기술교육과정을 상설화하겠다”고 밝혔다.
김호상 조합장은 이번 전국동시 조합장선거에서 안명수 전조합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투표 당선됐다.
한편 안명수 전조합장은 1994년 취임한 이래 조합원 출자배당이 마이너스였던 상황에서, 6선의 조합장을 역임하면서 전국 초우량 조합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술회하고, 향후 조합 발전을 위해 야전에서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다. 염승열 기자


<현장 인터뷰> 광주시축협 성장을 이끌어온 안명수 전 조합장

 

“몸은 떠나지만 마음은 조합 발전에”

 

부실조합에서 ‘초우량’ 우뚝
CS운동 시작…붐 전국 확산
농협 서비스 향상의 변곡점
“외롭고 고독한 자리” 술회

 

안명수 조합장이 1994년부터 25년 동안 6선의 조합장 직을 수행하면서 광주광역시축협은, 부실조합에서 매년 성장을 거듭해 농협중앙회로부터 각종 상을 휩쓸며 초우량 조합으로 성장했다. 광주시축협의 이 같은 성장은 협동조합의 모범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특히 안 조합장이 2005년 조합 직원 혁신을 통해 고객만족운동의 일환으로 시도한 CS운동은 전국의 협동조합에 ‘CS운동 붐’을 일으켜 농협 서비스가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후 조합 직원들은 중앙회를 비롯 전국의 협동조합을 순회하면서 ‘CS운동 상황극’을 시현하며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광주시축협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시켰다.
여기에 TMSP(통합 마케팅 역량강화 집중 프로그램)을 접목해 마케팅에 집중함으로써 신용사업 뿐만 아니라 경제사업까지 각종 사업 지표들이 비약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광주시축협은 중앙회 각종 평가에서 수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이끌어 내 축산 현장의 어려움을 정책에 반영하는 시너지 효과까지 거두었다.
안명수 전조합장은 이임식에서 이와 관련 “조합 경영이 안정되기도 전에 1997년 IMF로 온 나라가 부도사태에 휩싸이고 그후 2000년 농축협 통합, 2008년 금융위기 등 어둡고 힘든 터널을 지나야 했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어렵지만 조합을 이끌어야 하는 ‘장(長)’으로서 위기를 극복하려면 무엇이든 하지 않으면 안되는 절박감이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절박감은 조합장이 앞장서고, 직원들이 힘을 모으고, 조합원들이 조합을 주축으로 화합함으로써 전국 초우량 조합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광주시축협은 지난 15일 농협중앙회 정기대의원회에서 ‘2018년 종합업적평가 지역축협 도시형 조합’ 전국 1위의 영예를 얻었다. 이는 굴지의 조합들도 하기 어려운 2연패다.
안명수 전조합장은 “그동안 시행착오와 실수도 했었고, 진정성이 왜곡될 때도 많았다”면서 “참 외롭고 고독한 자리였고, 막상 짐을 내려놓으니 시원하고 한편으로는 섭섭하기도 하다”고 술회했다.
그는 “몸은 비록 조합을 떠나지만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김호상 조합장을 도와 향후 100년을 계획하는 혁신조합으로 완전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끝맺음을 했다. 염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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