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억 달러 돌파
시장다변화 전략이 주효

 

우리나라가 지난해 농기계 수출 역사 이래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기계 수출을 시작한 1990년 1400만불에서 시작한 우리나라가 지난해 처음으로 10억 4200만불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내수시장 의존전략을 탈피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농기계 업체의 부단한 노력과 정부의 지원정책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평가했다.
품목별로는 트랙터가 62.6%를 기록해 가장 많이 수출했다. 트랙터는 부착작업기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 농기계 수출의 70%를 차지했다.
이어 비닐하우스 및 온실에 들어가는 각종 부품(11%) 등의 수출이 두드러졌다. 이외에 수출액 비중을 살펴보면 △작업기 8.5% △기타농업기계 3.8% △가금/양봉기계 2.8% △펌프 2.4% △수확기 1.8% 등을 기록했다. △축산기계는 1174만 6000불(1.1%)을 수출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비중이 55.6%로 가장 많고 △우즈베키스탄 4.7% △일본 3.7% △호주 3.0% △중국 2.8% △인도네시아 2.4% △캐나다 1.5% 등의 순위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농기계 산업이 수출산업으로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해서는 북미시장 위주의 수출시장에서 동남아 시장 등 수출 시장 다변화와 기술개발 지원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세계 농기계 공급증가 추세에 힘입어 수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출을 통한 농기계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핵심기술 개발지원과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 개최 및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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