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폐형 축사는 내부 먼지 쌓여
1주일에 1회 정도 제거해줘야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축산 농가에서 설치해 운용 중인 정보통신기술(이하 ICT) 장비의 점검 사항을 제시했다. 축산과학원 ICT기기를 활용하고 있는 축산농가들은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점검해야 고장을 줄이고 수명은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축산원이 제시한 관리요령에 따르면 밀폐형 축사는 겨울철 환기 횟수가 줄면서 내부에 먼지가 쌓이기 쉬우므로 일주일에 1회 이상 먼지를 제거한다.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은 카메라 렌즈에 먼지가 쌓이면 영상 확인이 어렵다. 주기적으로 영상을 확인하며 빗자루로 먼지나 거미줄을 털어낸다.
온도와 습도, 가스 농도를 측정하는 감지기(센서)도 먼지에 취약하다. 수명을 늘릴 수 있도록 먼지 제거에 신경 쓰고, 감지기를 별도의 보호 장치(housing)에 넣어 운용한다.
가축에게 먹이를 주는 장치는 한 번 고장 나면 손실이 크다. 자동 사료 공급 장치는 모터(발동기)에 연결된 계량컵의 회전 횟수로 사료양을 측정한다. 추운 날씨에 계량컵 안의 사료가 얼어 덩어리가 되면 계량컵만 돌고 사료는 공급되지 않으므로 자주 점검하고 컵을 청소한다.
송아지에게 젖을 먹이는 자동 포유 장치(자동 젖먹이기 장치)는 체중을 측정하는 바닥 부분이 철판으로 돼 있다. 겨울에는 분뇨가 얼어붙어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제때 치우도록 한다.
곽정훈 과장은 “축산 ICT 장치들은 주기적으로 먼지나 분뇨 등 이물질을 제거해야 수명을 늘리고 고장을 줄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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