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식품, 소비트렌드를 저격하라… 브랜드 탐방] 안성축협-안성한우
[축산식품, 소비트렌드를 저격하라… 브랜드 탐방] 안성축협-안성한우
  • 박찬용 기자
  • 승인 2019.01.11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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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품질위생안전 인증…가치 재조명


엄선된 8개월 이내 혈통우
입식 후 안정기 거쳐 거세
‘친환경 시스템’ 육성비육
안성축협 위탁…18농가에

직영 가공장에서 가공유통
급식홈프러스 등으로 납품
미트박스 통해 온라인 판매
생활체육 연계…홍보 강화

‘안성한우연구회’ 창립으로
브랜드 활성화 토대 마련
품질과 별도로 특별장려금
비수기 입식에 인센티브도

한우 생산에 알맞은 경기도 안성시의 온화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과거부터 ‘안성한우’는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대표 특산품으로 인정받아 왔다.
이러한 명성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안성축협은 2009년 7월 1일 안성한우 브랜드를 공식 출범했다.
현재 안성 관내 약 200여 한우사육 농가가 안성한우 브랜드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 중 70여 농가는 G마크(친환경) 인증 농가로, 사육규모는 6000여 마리, 연간 출하마릿수는 3000여 마리다.
2012년 7월 경기도 G마크 인증(경기도지사 인증, 친환경 무항생제 축산물)을 획득한 안성한우는 2013년 농협중앙회 안심한우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 지리적표시제에 등록됐다.
안성한우는 또한 소비자시민모임이 품질과 위생, 안전성 평가를 토대로 인증한 ‘2018·2019(2년 연속) 우수 축산물브랜드’에 선정됨으로써 브랜드 가치를 재조명 받았다.

 

# ‘혈통우’ 엄선…차별화된 사양관리
안성한우는 안성축협 송아지경매시장을 비롯한 전국 가축시장에서 엄선된 8개월 이내의 혈통우(수송아지)만을 입식해 안정기를 거친 후 거세를 실시하는 거세비육우브랜드다.
고품질의 저렴한 안성축협의 TMR 사양관리 프로그램을 접목하고 있으며, 양축농가의 엄격한 친환경(무항생제) 시스템으로 육성·비육된다.
안성축협은 특히 안성한우의 안정적 출하기반 지원을 위해 위탁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위탁우 사업에는 18개 농가(1700여 마리)가 참여하고 있다.
안성축협은 또한 질병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공동방제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생산성 강화(원가 절감)를 위해 섬유질배합사료(TMR) 공장도 자체적으로 설립, 고품질 사료를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참여 농가의 친환경 인증 확대를 위한 노력과 함께 친환경 인증 농가에 대한 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사육단계에서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안성한우의 품질 균일화를 위한 컨설팅팀 운영 및 농가교육도 꾸준히 시행 중이다.
이외에도 안성축협은 직영가공장 운영(도드람 LPC 안성축협 육가공장), 가공·유통단계 전 구간 HACCP 시스템 적용 등을 통해 안성한우의 품질 및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현재 안성한우는 학교급식, 홈플러스, 농협유통, GS 등에 납품되고 있으며, 미트박스를 통한 온라인 판매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 한우고기의 대명사 ‘안성한우프라자’
안성축협 본점 바로 옆에 위치한 ‘안성한우프라자’는 연면적 895㎡(약 271평)에 홀좌석 134석, 룸좌석 84석 규모의 안성 관내·외 한우 맛집의 랜드마크다.
안성한우프라자는 믿을 수 있는 고품질의 안성한우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는 한우고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식당이 돼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타 조합에서 벤치마킹을 오는 등 명실공히 성공한 한우프라자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대표 메뉴인 한우갈비탕(일일 200그릇 한정 판매)은 점심시간 순번 대기표를 받지 않으면 먹기 힘들 정도로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일평균 고객수는 500여명, 연 매출은 41억원(일 매출 1130만원 수준)에 이른다.
안성축협 관계자는 “직영을 통해 부담 없는 가격으로 한우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는 안성한우프라자는 단순히 매출 증대에 따른 이익 실현만을 추구하지 않고 정체돼 있는 축산물 소비촉진을 통해 산지가격 안정화와 양축농가의 소득기반 확충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안성한우배 전국 남녀 9인제 배구대회
안성한우배 전국 남녀 9인제 배구대회는 축산업이 안성경제의 큰 축을 차지하는 안성에서 안성한우와 한돈, 한알 등 안성축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안성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안성축협이 지난 2015년부터 역점사업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안성축협은 배구대회 개최를 통해 기대했던 안성한우 등 안성축산물 브랜드의 홍보와 브랜드 위상 제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안성한우의 경우 1회 대회가 열렸던 지난 2015년 매출액이 284억여원이었지만 3회 대회가 열린 지난 2017년의 경우 405억여원으로 늘어났다. 안성한돈의 경우도 동기간 104억여원에서 236억여원으로 증가했다.
매출 증가가 단지 배구대회 때문이 아니라 조합원들의 품질향상 노력 등 다른 요인이 결부돼 나타난 것이지만 배구대회를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홍보효과도 크다는 것이 조합 관계자의 설명이다.

 

# 브랜드 활성화 위한 각종 지원 강화 계획
안성축협은 안성한우 브랜드 활성화 위해 2018년 11월 30일 안성한우연구회를 창립했다. 안성한우연구회는 안성한우 브랜드 발전과 회원농가의 공동이익 및 권익향상을 통한 조합원과 조합 사업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게 된다.
안성축협은 올해 특히 안성한우 브랜드 농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품질장려금과 별도의 특별장려금(100만원) 지급을 계획했다. 특별장려금의 지급기준은 1++B·등단95 이상으로 A·B등급 출현우의 경우 확대되고 C등급 출현우에 대한 장려금은 축소된다. 친환경인증비도 실비수준(신규인증 120만원, 갱신인증 100만원)으로 지원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비수기 출하예정우에 대한 송아지 입식 인센티브 장려금(마리당 10만원)도 지원한다.
안성축협 관계자는 “안성한우 번식우 사업기반 확충을 통한 전 단계의 브랜드화 추진으로 전국 단위 한우 일등브랜드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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