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축협(조합장 김규동)
나주축협(조합장 김규동)
  • 축산경제신문
  • 승인 2019.01.1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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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발전 공로 인정 겹경사
전남도지사상 수상 이어
농식품부 장관 표창까지
“부실 털자” 직원들 출자
12억 원 종자돈이 결실로
4년간 임금 자진동결 감수

오리계열화 사업 실패하며
80억 부실…조합 존립 위기
마침내 극복 정상 궤도로
조합장상임이사는 올해도
급여 30% 현장 직원에게

 

나주축협은 지난달 31일 농촌지역사회의 균형발전과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 및 농림축산식품 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이와 관련 김규동 조합장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에 십시일반 출자해 준 120여명의 직원들의 동참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모든 공을 직원들에게 돌렸다.
김 조합장은 “4년 전 제가 취임할 당시 오리사업장에 대한 대규모 부실과 과다한 연체채권 발생으로 조합 경영이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워져 합병의 위기에 처해 있었으며, 조합이 곧 부도가 난다는 소문까지 겹치면서 그 당시에는 조합원님들께 출자를 요청할 수도 없었다” 고 당시를 술회했다.

 

2015년, 120여명의 직원들은 조합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십시일반 12억원이나 되는 출자를 해주었고, 이것이 조합 경영에 큰 힘이 되었다는 것이다.
직원들이 출자한 12억원이 종자돈이 돼, 나주축협은 세지면 동곡리에 1만6000평의 우량송아지 생축장 부지와 TMR사료공장 부지를 마련할 수 있었다.
연인원 2만 명의 축산농가가 이용하는 가축시장 주차난 해소와 향후 축산물 전문 판매장 개설을 위해서 인근에 약 2000여평을 확보함으로서 현재는 주차장 부족문제는 완전히 해소했으며, 지난 12월 1500평의 축사 신축허가도 받아냈다.
그동안 나주축협은 오리계열화 사업의 실패로 인해 80억원의 부실이 발생했고, 관외지역의 부실대출로 연체비율도 10% 이상이었다. 연체금액도 매년 증가해 약 190억원이나 되어, 이로 인한 원금 손실액만 약 30억원 정도였다.
이러한 채권이 부실화되어 법원경매로 계속 유찰되어 원금이 반토막 날 지경에서 중앙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조합을 살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조합에서 경매에 적극 참여하여 제3자가 경매가를 더 높게 낙찰 받을 수 있도록 한 금액이 20억원 이상이고, 특수채권도 12억원 이상 회수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2018년 말에는 연체비율이 1%대에 진입했고, 대손충당금도 110% 이상 적립,  거의 모든 부실채권이 정리됨으로서 정상적인 조합으로 성장하고 있다.
김규동 조합장은 “이러한 노력들에 힘입어 지난해 11월 26일 광주전남우수조합 성공사례에서 전라남도지사상을 수상했으며, 이번에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대내외적으로 정상조합이라는 것을 인정해준 것”이라고 기뻐하면서 “그동안 부실한 조합을 반석위에 올려놓기 위해 다소 저돌적으로 경영한 면도 있었지만, 믿고 지원해준 임직원 및 조합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나주축협은 부실을 털어내기 위해 임직원이 힘을 합쳐 조합장부터 급여를 50% 자진 삭감했으며, 불필요한 비용을 과감히 줄여나갔다. 이같은 조합 살리기 운동은 직원들 역시 자발적으로 지난 4년간 임금 인상을 동결했다.
이렇게 줄여서 마련된 비용은 저임금 시간제직원과 헬퍼 요원 및 새벽에 가축시장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특별근무 수당으로 지급됐다.
 나주축협은 또한 축협 본연의 사업이면서 조합사업의 큰 수익원이었던 구매(사료)사업에서 발생한 수익전액을 조합원에게 환원해 주었다. 이러한 환원사업은 축산농가의 경영비를 절감해 주고 농가소득 5천만원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는 김규동 조합장의 의지이기도 하다. 
이 같은 노력은 나주축협이 지난 3년간 매년 12억 이상 순 수익을 통한 조합원배당을 해주는 등 성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나주축협은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축산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한우입식도우미사업을 실시했고, 매년 되풀이되는 가축질병인 AI 예방을 위해 드론을 활용한 방역, 방제업무를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등의 활동이 인정되었다고 밝혔다.
김규동 조합장과 상임이사는 올해도 급여를 30% 감축해 마련된 자금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고 있는 하나로마트 직원, 새벽부터 가축시장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복리후생 향상과 나주축협이 정상화 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조합원들의 생일에 추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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