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료체계 업그레이드”

‘가축질병 치료보험’ 추진
회장 직선제 등 많은 성과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사진>이 지난 13일 분당 수의과학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의사회 현황 및 주요 추진 업무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설명에 따르면 올 한해 대한수의사회는 △수의사회장 직선제 도입 △신설 방역정책국의 정착과 발전을 위한 기틀 마련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 △가축질병 치료보험 시범사업 성공적 추진 △발전된 동물의료체계 확립을 위한 기반 조성 △산업동물임상교육 활성화 △동물의료봉사활동 확대 등의 성과를 도출했다.
특히 이 중 축산업과 연관된 산업동물 임상교육 활성화를 위한 노력으로, 산업동물 진료 수의사 육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강원도 평창 소재)의 기능과 역할 확대를 위한 노력을 경주했다.
이와 관련 김 회장은 “산업동물 임상 교육의 핵심 기관인 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운영 예산의 확대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정부와 국회에 예산 지원 및 육성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건의했다”면서 “또한 언론 기사화를 통해 연수원의 역할과 기능 등을 홍보하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어 “앞으로도 산업동물 임상교육 활성화 및 산업동물 수의사 육성을 위해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한 지난달 5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가축질병치료보험 시범사업과 관련해서는 “충북 청주와 전남 함평 등 2개 지역이 선정, 해당 지역의 한우·육우·젖소 등을 대상으로 진료수의사가 축산농가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질병 진단, 진료, 예방 접종 등의 보험서비스(보험가입료의 50% 정부지원)를 제공하게 된다”면서 “해당 사업이 가축질병 감소와 축산농가의 안정된 생산기반 제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시범사업이 성공적인 성과를 도출해 빠른 시일 내에 전국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8년말 기준 수의사 총 면허자는 1만9549명으로 내년에는 수의사 면허 발급자수가 2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