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1600억 증액

내년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예산 및 기금 총지출 규모가 14조 6596억 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대비 1600억 원(1.1%) 증액됐다.

지난 8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전체 예산 규모가 115억 원 증액됐다. 이 과정에서 쌀 변동직불금 3242억 원 등 9개 사업에 대한 예산이 3453억 원 감액됐다. 또 40개 사업에 3568억 원을 증액했다.

국회 심의단계서 증액된 내용을 살펴보면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확충 분야 △노후저수지 리모델링과 흙수로 정비(+515억 원) △항구적 가뭄대책 추진과 홍수 예방(+582억 원) △스마트농업 확산 기반 조성(+145억 원) ■농업경영체 등 경영안정 지원 분야 △축산농가 사료구매자금 지원(222억 원) △농업 정책자금 금리부담 완화(+790억 원, 이차보전) △재해보험 가입증가에 따른 보험료 지급소요(+267억 원) 등이다.

■밭작물산업 육성과 수급안정 지원 분야 △국내산 밀 비축 1만 톤 신규 추진 등(+843억 원) △논 타작물재배 단지 간이배수 개선(+37억 원) △농산물 의무자조금 전환과 공동선별비 지원(+13억 원) ■식품·외식산업의 혁신성장 등 분야 △전통주·발효식품 육성과 푸드페스타 개최(+20억 원) △국가식품클러스터 인프라 확충(+11억 원) △농산물 수출 통합조직 육성(+10억 원) △구제역 Asia1형 백신비축(+9억원) △한농대 기숙사 가연성 외장재 교체(+21억 원) 등이다.

주요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에 26억 원 증액(2개소→3개소), 축산 악취·질병 문제 완화, 생산성·안정성 증진에 예산을 편성했다. 축산농가의 사료 외상구매 이자 부담 절감을 위해 농가사료구매자금 지원을 기존 3140억 원에서 3362억 원으로 222억 원 확대했다. 폭염, 태풍 등 재해 발생에 대비한 농가의 재해보험 가입수요 증가에 따른 보험료 지급 소요 금액 267억원을 반영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19년도 예산을 바탕으로 농업인 소득안정, 지속 가능한 농식품산업 기반 강화,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 조성의 주요 농정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며 “차질 없는 사업추진과 예산집행이 가능하도록 지자체·현장 농업인 등과 소통해 사업 계획 수립 등을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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