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특별방역기간에 농장을 돌며 검사를 하다니요. 철새 분변에서 AI 항원이 검출되고 있는 시점에 이게 말이나 됩니까”
최근 논란이 된 파란 불법유통과 관련, 강원도와 식약처가 실시중인 위생검사로 인해 강원도와 산란계농가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최근 모 방송에서 강원도 원주·횡성지역의 파란 및 액란 불법유통사건 보도 후, 강원도와 식약처가 직접 점검반을 편성해 산란계농가와 HACCP 인증농가를 대상으로 위생검사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는 강원도와 식약처가 실시중인 계란 위생검사에 대해 크게 우려를 표했다. 
10월부터 2월까지는 농식품부가 정한 AI특별방역기간으로, 외부인 및 차량통제 등 농가와 정부가 총력을 다 해 방역활동을 전개하는 시기라는 것.
이러한 주요 기간에 검사관들이 농장을 순회 방문한다는 것은 AI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잘못된 처사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남기훈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은 “현재 실시하고 있는 위생검사로 인해 AI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AI특별방역기간에는 검사계획을 변경하는 것이 옳다”고 역설했다.
한편, 계란자조금은 지난 19일 강원도와 식약처에 위생검사계획 변경요청 공문을 전송하는 한편, 현재 진행 중인 계란위생검사가 가축전염병예방법에 합당한지에 대해 검토해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라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