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장터 역대 최고 매출
5억 돌파…6000여명 찾아
자조금 결산…재방문 늘어

 

추석을 맞이해 열린 한우 직거래 장터에서 14톤의 한우고기가 판매됐다. 매출액은 약 5억 5600여만 원으로 명절맞이 직거래 장터 개장 이후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직거래 장터에는 6000여명의 소비자가 현장을 찾았다. 그 결과 2014년 처음 직거래장터를 개장한 이래 5년 만에 5억 원 이상의 매출고를 올리게 된 것.
명절 맞이 한우 직거래 장터를 추진하고 있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매출이 늘어난 이유로 재방문을 꼽았다. 설문조사 결과 직거래 장터 이용 소비자중 31%가 사전에 장터가 열리는 것을 알고 찾아온 재방문 고객이었다.
직거래 장터 활성화를 위해 계속해서 소비자 정보를 축척해 왔던 한우자조금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민족 대 명절만큼은 온 국민이 한우와 함께 할 수 있길 바란다”는 취지로 많은 소비자가 직거래 장터를 활용해 명절상을 차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특히 구매 고객이 또다시 장터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한 가운데 내방 소비자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면서 소비자의 구매 패턴과 정보를 취합하고 안내 문자를 발송해 행사를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유도 한 것이 그 효과를 톡톡히 냈다.
현재까지 한우자조금이 확보한 소비자 정보는 2만여 건. 한우자조금은 이 정보를 활용해 앞으로도 직거래 장터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추석명절에는 직거래 장터 매출이 떨어져 고민이 많았다”면서 “이번 직거래 장터 개장 첫날 비가 오는 등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소비자들이 현장을 찾아 이 같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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