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피해 우려에

 

순천광양축협(조합장 이성기)이 폭염으로 가축 폐사 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긴급 지원에 나섰다.
111년만의 사상 최고 수준 불볕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순천광양축협은 최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전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가축에 필요한 고능력 비타민제를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이후 사업비 3500만원 상당의 비타민 첨가제(2244포)를 구입해 무상으로 공급했다. 고능력 비타민제는 가축의 급격한 체온 상승에 따른 스트레스를 예방하고, 사료 효율 증가 및 각종 질병에 대한 면역력 강화에 효능을 가지고 있다.
순천광양축협은 이번 폭염으로 관내에서 한우 2마리, 돼지 20마리, 육계 1만3000마리 등 1만3022마리의 가축이 폐사해 3500만원의 피해(8월1일 기준)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성기 조합장은 “이번에 공급하게 된 고능력 비타민 첨가제를 통해 우리의 소중한 가축이 조금이라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급한 고능력 비타민제는 순천과 광양지역 한우 813농가, 낙농 56농가, 양돈 45농가, 가금 52농가, 양봉 211농가, 기타 가축 88농가 등 총 1265농가에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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