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소 사육 두수 꾸준히 증가

비프앤램 뉴질랜드는 어린 소를 기르고 있는 뉴질랜드의 소고기 생산업체들이 뉴질랜드 전체 소사육 두수의 꾸준한 증가를 이끄는 주요인 중 하나라고 보고했다.
비프앤램 뉴질랜드가 발표한 연간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해 뉴질랜드의 총 소 사육두수는 전년 대비 1.9% 증가한 370만 마리이다. 보고서는 이 증가는 말버러 지역의 이유기 소 두수 증가가 큰 몫을 했다고 밝혔다.
양의 경우, 겨울로 접어들면서 농가들이 물가 상승과 건초의 질에 기대를 보임에 따라 호깃(생후 12~19개월) 두수의 증가로 전체 두수의 감소가 느리게 진행되었으며, 호깃의 두수는 전년 대비 2.5% 상승한 910만 마리이다. 보고서는 또한 뉴질랜드 전 지역에서 사육되는 암양의 수가 2.1% 하락했다고 보고 했다. “뉴질랜드 북부에서는 3.5% 감소한 830만 마리의 암양이 사육 중이고, 남부에서는 0.8% 감소한 900만 마리가 사육중이다.”
한편 비프앤램 뉴질랜드는 현재 양고기와 소고기와 관련된 세금 추가부담금에 대한 농민들의 입장을 듣고 있으며, 8월 중순경에는 추가부담금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중국과 EU 육류 수출 모색

러시아가 유럽연합과 중국에 육류 공급을 시작하게 되면 2017년 30만 톤이었던 수출 물량을 2023년에는 1백만 톤으로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러시아 정부가 발표했다. 러시아 정부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러시아 육류 산업이 유럽연합과 중국과의 행정적 장벽을 허물어야 하며 정부는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러시아육류협회는 2024년까지 수출물량을 연간 1백만 톤으로 늘릴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의 육류 수출을 제한하는 주요 요인인 아프리카 돼지 열병과 조류 인플루엔자 등 수의학적 문제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유럽연합은 지난 7월 16일 러시아 중앙, 남부 지역에서 발발한 조류 독감의 영향으로 러시아로부터의 가금류 수입을 금지했다. 벨라루스와 카자흐스탄 역시 수입을 금지시켰다. 러시아의 18개 업체에서 유럽연합으로 가금류를 수출할 수 있었고 특히 카자흐스탄은 러시아산 닭의 가장 큰 수출국이었기 때문에 러시아 육류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이 일었다.
한편 지난 7월 상업용 돼지 농장에서도 2건의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발발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법안을 개정하고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발발한 시설에는 벌금을 부과하도록 할 예정이다.
30만 톤의 2017년 육류 수출 실적에는 부산물도 포함이 되어있다. 뼈, 껍데기, 지방, 족, 날개, 다리, 코, 꼬리, 귀 등 다양한 품목들이 포함되어 있다. “지금까지 러시아에서 수출된 물량을 보면 많은 부산물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실질적인 ‘고기’는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러시아는 중동 및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시장을 육류 수출의 목표로 삼고 있지만 대부분의 제품은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키르기스스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타지키스탄 등 인접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이에 러시아는 미국의 무역전쟁을 기회로 노리고 있다. 러시아의 한 컨설팅 업체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으로 인해 육류 부산물 거래가 제한됨에 따라 2017년 520만 달러, 3만 톤의 물량이 수출된 중국에 2023년까지 5억 2천만 달러, 약 30만 톤의 물량을 수출하도록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의 전문가들은 유럽연합에서 러시아산 육류는 2가지 주요한 과제에 직면해 있는데, 하나는 유럽연합 위원회가 러시아의 동물성 질병에 관해 염려하고 있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높은 수입관세를 매긴 다는 것이라며 유럽연합에서의 러시아산 육류 성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조심스레 입장을 밝혔다.

 

아르헨티나, 일본에 소고기 수출

아르헨티나 농림부는 지난 5월에 있은 양국 간 육류 교환 협정에 따라 일본에 대한 협정을 이행했으며 이에 일본으로 200kg의 소고기를 출하했다고 밝혔다. 곧이어 아르헨티나산 소고기 10톤이 추가로 수출될 것이다. 거기에 파타고니아에 위치한 몇몇 양고기 업체들도 일본으로 수출할 수 있는 허가를 승인받았다. “지난 5월 아르헨티나산 고기를 일본으로 선적하기로 협의하였고, 이제 그 시작이다. 이는 양국 간의 상업적 연결을 의미한다. 앞으로 더 깊고 다양한 교류가 일어날 것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도쿄의 아르헨티나 대사관과 수입회사는 8월1일 소고기 홍보와 출시를 위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5년 아르헨티나의 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양국 간의 교역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아르헨티나 외무부는 일본을 세계 주요 식량 수입국으로 묘사하면 아르헨티나의 수출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7년 일본은 냉장/냉동 소고기를 약 31억 달러 이상 수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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