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들, 사업설명회서 주문

 

“급변하는 시장변화 따라 공격적인 마케팅 강화로 한돈산업의 자급률 향상에 중점을 둬야 한다. 동물복지·악취저감 등에 대한 해결 방안 마련을 위해 각계의 지혜를 모으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는 지난달 25일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2018년 한돈자조금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한돈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한돈자조금·한돈협회·양돈농협 관계자 등 총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업설명회는 올해로 3회째이다. 한돈자조금 상반기 사업 추진 실적과 하반기 사업 계획을 소개하고, 2019년 한돈자조금 사업 추진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참석자들은 3개 분임으로 나눠 △소비홍보 및 이미지 개선 △유통구조개선 및 수급안정 △생산자 정보제공 및 산업안정 등의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도출한 내용을 살펴보면 한돈농가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담은 캠페인 광고 등의 지속적인 노출,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 부정이슈 등 언론 대응 기능 강화, 외국산 돈육에 대한 소비자 인식변화에 맞춘 전략적인 마케팅 필요성이 대두됐다.
또 젊은 세대를 공략한 다양한 홍보책자 마련, 외국산 돈육(이베리코 등)에 대응한 한돈만의 차별화한 스토리를 개발, 오프라인(한돈인증점 확대)과 온라인(한돈몰 운영)을 적극 활용한 소비 확대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한돈산업의 긍정적 효과 연구, 국내 현실에 맞는 동물복지 대응, 한돈농장 악취저감 및 환경개선에 지원 사업 확대, 악취 측정기준 제시 필요 등의 필요성이 거론됐다.
한돈자조금 배상종 대의원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대한민국 농업 생산액 1위 품목 한돈이 그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여러 사람이 머리를 맞대는 시간을 가졌다”며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와 외국산 돈육 시장 등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한돈과 한돈산업이 지속적으로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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