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농가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돈자조금 사업이 한돈의 우수성 및 긍정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는 지난해 한돈자조금 사업의 성과분석을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가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9개월간 조사했다.
한돈농가 150명에 대한 설문 결과 한돈자조금 사업 필요성을 높게(87.3점) 인식하고 있다. 전년의 86.2점과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자조금 사업 중 △소비홍보(82.2점) △농가교육 및 정보제공(66.1점)이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향후 중점을 둬야 할 사업으로 농가의 80%가 소비홍보라고 응답했으며, 수급안정(60.7%), 유통구조(52.7%) 순으로 나타났다. 또 한돈에 대한 소비자 인지 조사에서는 98.5%가 ‘한돈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정확한 의미를 알고 있는 비율도 58.3%로 전년(41.3%) 대비 17%p나 늘었다.
소비자들은 한돈이 외국산과 비교해 △신선하고(89.6%) △품질이 높고(78.2%) △맛 좋다(75.1%)고 인식한다고 응답했다. 이들 중 80.1%는 △신선도 △신뢰성 △전통성의 이유로 한돈에 높은 점수를 줬다. 한돈 마크를 확인하면 ‘신뢰도가 상승하며 더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답했다.
코리아리서치 관계자는 “이 같은 결과는 한돈자조금이 그 동안 추진한 TV광고와 PPL, 체험 이벤트 등을 통해 한돈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높여온 데 기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하태식 위원장은 “소비자들의 신뢰를 공고히 하고,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 효과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단순 인지를 넘어 한돈이 왜 좋은지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를 마련해 체감도 높은 홍보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돈자조금은 소비자 및 농가 설문을 통해 한돈자조금의 올바르고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매년 ‘성과분석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조사 결과는 사업추진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한돈자조금 사업의 추진방향을 바르게 정립시키는 자료로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