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억 투입 계획…지역경제 살리기 초점

 

전북 남원시가 한우사업 선진 기반시설 구축을 통한 축산 경쟁력 향상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남원시는 현재 887농가가 3만4061두의 한우를 사육 중이며, 이는 전북대비 9.2% 전국대비 1.0%로 농업소득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고급육 생산기반을 확충해 한우고급육 1등급 이상 출현율이 84%에 달하고 있다.
종축 등록도 2만3500두에서 2만5870두(암 1만7512두, 수 8358두)로 향상되고 100두 이상 대규모 농가 수도 83호에서 100호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남원시는 올해 10억200만원(보조 및 자부담 50%)의 예산을 투입해 축사시설과 장비의 현대화를 추진한다는 것.
현대화 사업은 가축사육 최적화와 축산현장의 시설장비 개선을 위한 농후사료 자동급이기, 수태율 향상에 필요한 발정 탐지기, 음용수 확보를 위한 중형관정, 스탄촌, 카우브러쉬, 전동급이기, 원형곤포베일전달기, 화식기, 급이기, 자재창고 등을 지원한다.
특히 장기적 가격 하락으로 인한 한우사육농가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양질의 풀 사료 재배와 화식배합기 지원을 통해 남원쇠죽한우를 육성하고 있는데 해당 농가규모는 2015년 13호 1828두에서 현재 21호 2077두로 꾸준히 늘고 있다.
형진우 축산과장은 “축산물 개방 확대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을 생산성 향상과 경영 안정화를 통해 극복해 나갈 계획”아라고 밝히고 “앞으로 축산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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