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18년도 버터·탈지분유
‟수입 쿼터 조정 불필요”결정


일본 농림수산성은 지난 5월 25일, 유제품 단기 수급전망 결과 버터·탈지분유 모두 월별 재고량이 수요량보다 많기 때문에 2018년도 유제품 수입쿼터를 올해 1월에 정한 버터 1만 3000톤, 탈지분유 2만 7000톤을 ̔변경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농림수산성 우유유제품과 혼다(本田) 유제품조정관은“지금의 재고량이 충분한 수준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올해 여름 더위가 수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므로, 더위영향을 지켜보면서 9월 말에 수입쿼터 조정을 다시 한 번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농림수산성은 2017년도부터 매년 1월에 시장접근물량(CA) 수입쿼터를 포함한 다음년도의 전체 유제품 수입쿼터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방법을 개선했다. 1월 이후에 수급상황을 분석하여 매년 5월과 9월에 추가수입 여부를 결정한다. 금년도 5월에는 버터·탈지분유 모두 수급안정에 필요한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버터·탈지분유의 필요 재고량은 버터의 경우 ̔익월 최대 소비량의 2.5배̕를 기준으로 산출하고, 탈지분유는 프로바이오틱스 요구르트를 비롯한 발효유 매출호조 등을 반영하여 실수요자가 요청한 ̔6만 톤̕으로 설정했다.
JMILK가 이날 발표한 수급전망에는 2018년도 탈지분유 기초재고를 전년도대비 34.7% 증가한 6만 5100톤으로 집계했다. 생산량은 전년보다 0.4% 감소한 12만 1100톤으로 전망했으며, 수입쿼터 공매량 1만 6600톤을 합한 총 공급량을 13만 7700톤으로 전망했다. 이에 비해 수요량은 전년보다 1.0% 증가한 13만 9400톤으로 전망했다. 수요량이 공급량보다 1700톤이 많기 때문에 기말재고량은 전년보다 2.6% 감소한 6만 3400톤으로 전망했다.
한편 버터는 기초재고를 전년보다 6.1% 감소한 2만 3000톤, 생산량은 0.2% 감소한 6만 톤, 수입쿼터 공매량 1만 5600톤을 합한 총 공급량을 7만 5600톤으로 전망했다. 이에 비해 수요량은 전년보다 2.5% 증가한 7만 2400톤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버터 생산량은 전년보다 약간 감소하겠지만 공급량이 수요량보다 3200톤 많기 때문에 기말재고량은 전년보다 13.9% 증가한 2만 6200톤으로 전망했다.
금년도의 유제품 수입 쿼터량을 원유로 환산하면 버터가 16만 420톤, 탈지분유가 17만 4900톤으로 총 33만 5429톤에 상당하는 원유가 수입되는 셈이다. 버터와 탈지분유 모두 2014년 이후 추가수입(CA쿼터 초과 수입)이 계속되고 있는데, 농림수산성이 수입 관련규정을 개선함에 따라 버터와 탈지분유 수급은 이전보다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실수요자 측에서도 지금의 공급 상황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인식을 표시하고 있다.

 

일본, 2017년 유용우 생우수입 급증


2017년 젖소 생우수입량이 2005년 이후 12년 만에 2000마리를 넘어섰다. 이것은 일본 내 초임우 가격이 높게 형성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수입생우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농림수산성의 ̔동물검역통계̕에 따르면 2017년의 번식용 젖소(이하 ̔유용우̕) 수입 마릿수는 2522마리로 집계됐다.
유용우 수입국을 보면 2003년까지는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일부 수입됐지만 그 후에는 2010년에 뉴질랜드산 10마리를 제외하면 호주산이 독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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