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 중심 종계 전문조합 절실”
“생산자 중심 종계 전문조합 절실”
  • 김기슬 기자
  • 승인 2018.04.1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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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이상이 계열업체 통제
계약 일방변경해도 속수무책
양계협회, 연구용역 최종보고

“종계산업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 종계협동조합 설립이 필요하다”

이는 지난 11일 천안 소재 한 식당에서 개최된 양계협회 종계분과위원회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김정주 건국대 명예교수가 주장한 내용이다.

이날 김정주 교수는 ‘종계·부화산업 중장기 발전대책’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종계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생산자를 중심으로 한 전문조합 육성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종계산업도 대다수 농가들이 계약사육에 참여하는데다 대부분의 계열업체가 자체 종계장을 보유하고 있는 까닭에 실제론 90% 이상이 계열업체의 통제 하에 있다고 볼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종계 계열업체들이 계약서 내용을 일방적으로 변경해 농가에 통보해도 사육농가가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김 교수는 종계농가의 소득 감소를 그 근거로 제시했다.

시중 시세에도 불구, 계열업체가 사육경비를 정산할 때 종계 암평아리 가격은 마리당 3500원, 사료 가격은 kg당 400원으로 고정시켰다는 것.

이에 따라 종란 매입단가 역시 수년간 개당 270~280원으로 고착돼 종계농가의 소득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종계 사육규모가 영세하며 시설노후화로 대외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점과 지역축협에 종계 전문가가 없다는 것도 종계협동조합이 필요한 이유 중 하나”라며 “종계 사육농가를 중심으로 협동조합을 설립해 공동구매, 공동판매, 공동이용사업을 통해 종계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고 이를 수익증대로 연결해 안정적인 경영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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