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코플라즈마’ 감염 높고
종계 경우 후대전파 가능성
자조금, 연구용역 결과 발표

 

국내 가금농장에는 대장균증의 발생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체 검사결과 마이코플라즈마 감염이 많았으며, 특히 종계의 경우 후대로의 전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지난해 가금자조금사업의 일환으로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진행한 ‘2016년 가금농가 질병관리 지원사업’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국내 가금농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질병은 대장균증(53.5%)으로 나타났다.

마이코플라즈마(MS)와 괴사성장염이 각각 17.9%와 17.8%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전염성기관지염(15.9%)과 콕시듐증(14.6%)이 그 뒤를 이었다.

축종별로는 산란계의 경우 대장균증(40.8%), 마이코플라즈마(25.6%), 뉴모바이러스감염증(22.8%) 순이었고, 육계는 대장균증(66.5%), 괴사성장염(34.5%), 콕시듐증(32%) 순이었다.

종계는 대장균증(42.3%), 아데노바이러스감염증(28.8%), 뉴모바이러스감염증(26.9%), 토종닭은 대장균증(72.7%), 괴사성장염(33.3%), 전염성기관지염(18.2%)으로 집계됐다.

또한 가금농가에 대한 항체 검사결과, 마이코플라즈마(MG·MS)의 감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MG에 대한 주령별 항체 양성률은 산란계 15.7~59.7%, 종계 2.5~91.7%, 토종닭은 22.5~34.2%로, MS의 경우 산란계는 22.8~92.3%, 종계는 15.0~88.9%, 토종닭은 42.8~75.0%가 양성으로 드러났다.

특히 종계의 경우 종란을 생산하는 주령의 항체양성률이 48.9~88.9%로 높게 나타나 후대 병아리로의 MS 전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캐슬병과 오리바이러스성장염, 리메렐가 감염증은 항원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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