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충북 음성 오리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지난 14일부터 충북 전역에 24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는 등 발빠른 조치를 취했다.

본격적인 철새 북상시기에 들어선 까닭에 양성으로 확진될 경우 수도권과 강원도지역의 추가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 전문가들은 겨울철새 북상시기 및 본격적인 영농철 돌입으로 AI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농가들의 요주의를 당부했다.

겨울철새가 북상하는 과정에서 주요 저수지를 중간 기착지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때문에 농민들이 인근 논밭의 철새분변 등과 접촉빈도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이에 방역당국 관계자는 “야생조류에 의한 AI 지속 발생 가능성이 있어 농가의 차단방역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오염원이 농장 내로 유입돼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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