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균제 국산화·악취 저감…친환경 축산 앞장

잇따른 신제품…판매량 급증
배합사료 풍미와 단맛 개선
축산농가 인기 끌며 확산 중
중국 수출 통한 외연 확대도

올해 TMR공장 맞춤형 판촉
‘나라장터’ 등록 신뢰성 제고
필리핀·베트남 등 시장 확보
항곰팡이제 개발 사료 고급화

 

농협사료 군산바이오공장(장장 윤영환)은 안전 축산물 생산을 위한 명품 생균제와 당밀공급을 위해 지난 2012년 12월 군산 산업 단지 내에서 공장 개장식을 갖고 제품 생산에 들어간지 5년이 지났다.

공장규모는 대지면적 3만2970㎡에 연면적4217㎡로 생균제를 생산하기 위해 최첨단 액상배양설비와 고체설비를 비롯해 당밀 보관을 위한 당밀저장탱크와 터미널 설비를 구축해 연 4960톤의 생균제 생산과 16만6000톤의 당밀을 공급할 수 있다.

이 같은 농협사료 군산바이오공장의 시설은 전국 최초로 최첨단시설을 갖췄으며 농협사료와 지역축협이 생산하는 배합사료의 필수원료인 당밀 원료를 원활히 공급하고 있다.

윤영환 장장은 “생균제는 항생제 사용금지 이후 친환경 및 생산성 향상용으로 각광 받은 필수 사료 원료이며 당밀은 배합사료 필수 원료이지만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점을 보완해 완벽한 수급라인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하고 “생균제는 송아지 설사를 막아주고 반추위 내 유익한 미생물을 공급해 소화흡수력과 사료섭취량을 향상시켜 주며 분변 악취를 저감시켜 친환경축산이 가능한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 2017년 업무추진 실적

지난해에는 신제품 개발과 조합 및 일반 거래처의 신규 개척으로 판매량이 급증했다. 생균제 제품의 판매는 4080톤으로 계획의 136%를 달성했고 전년대비 14.6%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품목별 판매량은 가축의 장내 정장작용으로 면역력과 항병력 개선 및 악취 저감제인 생균제는 3690톤을 판매해 판매량의 90%를 점유했으며 배합사료의 풍미와 단맛을 개선해 기호성을 증진하는 항감미제 210톤, 소화억제 성분을 분해하는 효소제 180톤 등을 판매했다.

판매량은 조합 및 일반거래처의 증가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2015년에는 701톤, 2016년에는 815톤에 이어 지난해에는 1131톤을 판매해 2016년 대비 점차 증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군산바이오는 꾸준히 신제품을 개발해 5종을 출시했다. 미생물제인 농협종균 3호, 농협 바이오락토, 안나요 환경개선제, 순한바이오플러스와 발효제인 부산물액상 생균제 등이다. 이는 순한바이오플러스를 제외하고 지난해 1분기에 개발을 완료하고 2월부터 공급에 들어갔다. 특히 ‘안나요’ 환경개선제는 맞춤형 축산환경 개선사업의 효능이 인정돼 축산농가의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수출을 통한 외연확대에도 주력해 지난해 생균제품 2종 등 19톤을 수출해 2016년부터 시작한 수출에 탄력을 받았다. 중국 고객인 대형 배합사료 생산 및 양돈계열화 업체 구매담당자를 공장으로 초청 제품 설명회를 가졌으며 설비 견학과 제품 기술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생산현지 방문을 통한 제품 신뢰도 제고로 판매확대를 꾀했다.

현재 산업안전관리공단으로부터 위험성관리 우수업체 인증을 2014년 획득 후에 재평가에서 계속 추가 인증을 획득해 나가고 있다. 소방서 안전관리담당을 초빙해 전 직원 교육을 실시하고 매월 1회 안전점검의날 안전인스펙터를 운용하고 있어 산재보험료 20%를 할인받는 혜택을 받고 있다.

지역사회 친화적인 공헌활동도 활발히 전개해 회사 이미지 제고에 온 힘을 다했다. 전 직원이 자발적인 모금으로 나눔 축산을 실천했으며 불우이웃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자매결연마을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 2018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군산바이오의 올해 의지 판매목표는 총 4300톤으로 지난해 대비 220톤이 증가한 물량이다. 거래처별로는 내부 판매 3050톤과 외부판매 1250톤으로 내부 판매보다 외부판촉 강화를 통한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계통조합 판매를 전년대비 10%증가한 950톤으로 정하고 계통조합 TMR 공장에 맞춤형 컨설팅으로 판촉을 강화하며 생균제 판매 핵심 Key맨의 우군 화를 위해 조합 동물병원장에 제품 설명회를 개최하며 동물병원 수의사 교육 등 각종행사를 활용한 판촉활동을 강화한다.

각 조합의 환원사업 및 지자체의 보조 사업에 적극 참여해 120톤을 판매해 전년대비 20% 증가 시키며 조달청의 나라장터에 제품을 등록하여 인지도 및 신뢰도를 제고한다는 것.

일반거래처 농가를 전국의 162농가로 확대해 각종 홍보로 판매를 강화하고 축산후계농 및 작목반 협의회 등에 제품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찾아가는 현장영업을 계속 실시하고 사은행사 및 정기적으로 홍보물을 발송해 나간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 등 해외 시장을 확보하여 올해에는 중국에 30톤을 판매하고 중장기적으로 필리핀, 베트남 등 생균제 신규 시장을 확보해 나간다.

올해도 친환경 제품인 생균 원제와 보조사료 제품인 항곰팡이제를 2분기 중에 시험생산과 사양관리를 거쳐 3분기 중에 제품을 출시하고 4분기에는 품질관리를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제품 생균 원제의 특성은 신균주인 바실러스 렌투스 포자균을 이용한 친환경 생균제로 제품 경쟁력 확보와 친환경축산을 선도 할 것이며 항곰팡이제는 하절기 배합사료 부폐방지 및 기호성증진을 통한 사료제품 품질향상을 제고함에 따라 직영공장에는 전량공급하며 축산연구원, 농협사료, 사료기술연구소, 외부대학 등 공동연구 추진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군산바이오는 원가절감 목표를 3억2600만 원으로 정하고 생균제 수율증대, 액상발효 여액지원 확대, 현장설비 개선, 원·부재료 절감, 고정비 단가 절감 등에 중점을 두어 추진하기로 했다.

또 무재해사업장 구현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주기적인 안전점검과 교육을 통한 사고예방에 주력하며 신명나는 직장생활을 추진, 직원 체력단련 기구를 지원해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 행복한 가정생활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직장문화를 조성한다.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및 장학금 전달 등 소외계층 기부운동을 전개하고 판촉물, 명절 선물 구입 시 자매결연마을 및 지역 특산품을 활용하는 나눔 축산의 실현과 고령화된 농촌에 농번기 일손 돕기와 클린축산 구현을 위해 인근 축사환경운동에 적극 참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인터뷰> 윤 영 환 장장

 

“최상의 제품으로 축산 미래산업화”

 

면역력·항병력 대폭 강화

농가 생산성 향상 극대화

우수제품 개발 고급 앞장

 

Q. 생균제 등 군산바이오에서 생산된 제품의 효용성은?

A. 군산바이오에서 생산하고 있는 생균의 종류는 15종으로 각각의 균주 특성을 이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배합사료 가공과정 중에서 사용되는 열처리에 사멸되지 않은 포자균이 대표적이며 장내 병원성 세균과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물질의 유산균 등 각종 소화효소와 천연 항생물질을 생산하는 바실러스 균이 대표적이다. 또 가축의 소장 상피 세포를 자극하여 면역력을 증대시켜주고 있다.

 

Q. 왜 생균제 등이 축산업에 필요한 제품이며 기대효과는?

A. 발효 전문가로 구성된 인력과 최첨단 설비를 이용하여 생산된 제품은 가축의 소화를 도와 소모성 질병에 시달리지 않고 최고의 생산성을 보여 준다. 또 소화와 소화흡수를 도와 축산환경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저감시켜 주고 있어 축산현장에서 큰 인기가 있다. 특히 환경 개선제인 ‘안나요’ 제품은 농가 맞춤형 축산환경개선사업에서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되어 축산농가의 각광을 받고 있다.

 

Q. 생균제 사용에 대해 축산농가에 특히 당부하고 싶은 말은 ?

A. 가축의 생육과 축산환경에 제일 적합한 군산바이오 제품은 현재 최고의 품질이 보장되는 만큼 농협의 신뢰를 믿고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축산 소득증대를 이루기 바란다. 앞으로 더욱 규모화 되는 축산농가 현실에서 소모성 가축질환에 의한 생산성 하락으로 농가 경쟁력이 떨어지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므로 군산바이오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축산용 생균제의 많은 애용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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