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축산 소식

미국, 박테리아 오염으로 인한 미트볼 리콜

미국의 리치 프로덕트사가 리스테리아균 오염으로 인하여 미국내 여러 주에서 1.5톤에 해당하는 냉동 미트볼을 리콜한다.

이 회사는 오염된 고기가 소비자들에게 판매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앨라배마,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텍사스, 버지니아에서 리콜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리치 프로덕트사는 한해에 37억 달러의 판매고를 올리는 회사로서 베이킹 재료와 유제품, 미트볼, 수산물 등을 납품하고 베이커리와 소매점을 운영하는 식품회사이다. 하지만 리치 프로덕트 사는 자사의 미트볼이 ‘안전’하다고 확신하고 있다.

“가족 중심으로 운영하는 우리 회사는 항상 고객과 소비자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 이번 사건이 우리 제품에 부분적인 영향을 끼쳤을 뿐이고, 이번 리콜은 자발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아직까지 보고된 질병은 없다”

리치사는 이 문제의 원인을 확인하고 즉각적인 시정조치를 취했다고 밝히며, 당사의 제품은 100% 안전하다고 재차 강조하였다. 리콜은 2017년 12월 17일에 제조된 냉동 소고기 미트볼을 대상으로 한다. 이 제품이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니스 균에 얼마나 오염 되어있는지, 그리고 기타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리스테리아 균에 오염된 식품을 노인, 임산부, 신생아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섭취할 경우 심각한 감염을 초래할 수 있다고 미국 식품안전검사국은 주의를 요구했다. 감염은 발열, 근육통, 두통, 경련을 유발할 수 있으며 설사가 앞서 발생하기도 한다. 임산부는 유산, 사산의 가능성이 나타날 수 있다.

미국 식품안전검사국은 이번 리치사의 리콜 사태를 1등급으로 분류했다. 이는 이 식품을 섭취할 경우 “심각한 건강상의 부작용이나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음”을 의미한다.

 

중국이 6개월 안에 영국산 소고기 수입 금지 끝낼 것

영국-중국 관계의 황금기라 불리게 될 영국 소고기의 중국 수입 금지를 해제하는 수백만 파운드의 협약이 체결되었다.

중국은 광우병으로 알려진 소의 해면상뇌증 발병으로 20년전에 영국산 소고기의 수입을 금지했다.

중국은 2018년 봄에 있을 영국의 농장 및 공장 방문에서 중국 동물 검역 당국에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타난다면 금지 조체를 해제할 것이라 밝혔다.

- 2억 5000만 파운드(약 4000억원)의 절호의 기회

영국 농업원예발전위원회는 이번 발표가 소고기 시장 개방의 매우 중요한 첫 단계이며, 수년간 농무성의 고위급 임원들이 거래를 재개하는데 필요한 위생 또는 조치를 중국에 증명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이야기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 2년간 농업원예발전위원회가 정부 및 업계 단체와 공동으로 진행한 중국 수출 재개 프로그램의 결과 후 나온 것이며, 우리는 중국 시장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소고기 수입국 중 하나이다. 영국 당국은 중국과의 소고기 거래가 재개될 시 첫 5년간 2억 5000만 파운드(약 4000억 원)의 실적을 올릴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영국의 고기스캔들 : 러셀 흄사의 소고기, 키프로스공화국에 판매

영국의 대표 식품 정보업체인 글로벌미트뉴스 사는 육류가공 업체인 러셀 흄사가 생산한 냉동 소고기 중 그 양이 확인되지 않은 물량이 키프로스공화국으로 수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식품기준청은 결과적으로 지난 주에 이 사실에 대한 확인이 이루어졌다고 밝히며, 당국은 얼마나 많은 소고기 냉동육이 키프로스에 판매되었는지 알지 못하며, 누가 수입했는지도 알지 못한다고 보고했다.

영국 출신 세계적인 요리사인 제이미 올리버가 러셀사의 제품이 영국 식품 위생법을 준수하지 않는다고 우려를 내비치며 본인 소유의 레스토랑에서 러셀 흄사의 제품을 받지 않겠다 거부한 후 러셀사의 식품 스캔들이 시작되었다. 스캔들 발생 후 회사의 버밍햄 공장에서 식품기준청의 검사가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 “식품 위생 규정을 심각하게 준수하지 않음”이 확인되었다. 혐의 내용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식품기준청은 체계적이고도 광범위한 문제라 언급했다.

이로 인해 러셀사의 모든 공장에서 생산이 중지되었으며 모든 제품에 대해 출하금지 명령이 떨어졌다. 회사의 제품이 안전하며 식품 안전법을 준수한다는 것이 증명될 때까지 제품의 출하를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식품기준청은 “공공 보건이 최우선 과제이며 러셀사가 공급하는 제품의 섭취 후 질병에 감염된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면서도 공중 보건 단체와 협력하여 끊임없이 상황을 평가할 것이며 키프로스와 대책 논의에도 힘쓸 것이라 밝혔다. 그러나 이는 영국의 가장 큰 음식 스캔들 중 하나가 될 수 있는 위험성을 여전히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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