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축산 소식

중국, 올 호주산 생우 수입 승인

가축 수입업체인 베이징 신화 마오 사는 이달 말까지 호주산 소 2300마리를 입하할 예정이다. 호주산 소는 베이징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황하 항으로 입항할 예정이며, 중국의 법에 따라 항구 근처의 신화 마오 사 도축시설에서 14일 이내에 도축될 것이다.

사측은 “수입 냉장/냉동육은 긴 이동 시간으로 인해 품질이 떨어지게 된다. 우리는 살아있는 소의 수입을 통하여 맛과 품질이 신선한 고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고 성명서를 냈다.

신화 마오 사는 저렴한 중국의 노동력과 호주 목초지의 결합을 통한 이익을 추구코자 한다. 호주는 1998년 이래로 중국으로의 생우 수출 접근권을 갖고 있었지만 양측이 도축용 생우의 출하 의정서에 공동으로 서명한 것은 2015년에야 이루어졌다.

호주는 중국과의 자유무역 협정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중국으로의 수출 물량에 대한 10%의 세금이 4%로 하락되었고, 2019년 1월부터는 0%가 될 전망이다. 호주뉴질랜드 은행은 2014년부터 2030년까지 중국에 생우를 수출할 경우의 잠재적 가치를 1020억 호주달러로 책정했으나, 호주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도 많은 수량의 소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물량의 소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중국의 정부기관 및 소고기 관련 연구원들은 중국에서 가공작업을 하여 가죽이나 내장 같은 소 부산물로부터 얻어지는 이익을 위해 노력해왔다. 내장 제품은 중국에서 가격이 높으며, 반추동물의 위장으로 만든 음식은 중국 음식점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이다.

중국이 호주산 도축용 생우의 수입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호주가 유일한 공급국은 아니다. 우루과이는 중국으로 도축용 생우를 수출할 수 있는 의정서를 갖고 있으며, 작년 5900마리의 생우를 베이징 근처 천진항으로 출하한 바 있다. 호주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소는 도착 14일 안에 도축되어야 하며, 선적하기 전 30일 동안 격리되어 있어야 한다.

호주는 중국 전체 소고기 공급량의 4% 미만을 차지하고 있다. 2017년 중국은 780만 톤의 소고기를 생산하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소고기 생산국가 였으며 호주의 212만 톤과 그 수치에서 비교가 된다. 그러나 또한 중국은 지난 해 78만 톤을 수입한 2위 일본보다 14만 5천 톤 더 많은 92만 5000톤을 수입한 세계 제 1의 소고기 수입국이기도 하다. 호주는 지난해 인도와 브라질에 이은 세계 3위의 소고기 수출 국가였다.

 

브라질 소고기 수출 지속 성장

2017년 12월 브라질은 전년대비 소고기 수출물량 20%, 금액은 26% 상승했다.

브라질 육우수출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전년대비 수출물량과 금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고기 스캔들과 부패혐의로 인한 우려보다 국제적인 브라질산 소고기의 수요가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12개월 동안 브라질은 1300만 톤, 금액으로는 62억 달러의 소고기를 수출했다.

특히 홍콩은 12월에만 브라질 산 소고기 35톤(1억 4800만 달러)을 수입하였으며, 이는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브라질 산 소고기의 가장 큰 마켓인 중국(1억 1000만 달러)을 비롯, 유럽연합(6800만 달러), 이란(5900만 달러), 이집트(4900만 달러)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브라질 육우수출협회의 데이터에 의하면 이집트는 1250만 달러에서 4960만 달러로 29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최대 소고기 수출 지역인 상파울루의 매출액은 1억 55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6% 증가하였다.

브라질의 다른 소고기 수출지역인 론도니아는 가장 빠르게 수출량이 증가하는 지역 중 하나이며, 12월 수출금액은 62%가 증가한 4700만 달러이다. 브라질의 가공업체들은 지속 가능한 식량 생산의 리더가 되기 위하여 정부 차원의 계획이 진행 중이다.

 

트럼프, 농업 주요 이슈 강조

도널드 트럼프 미대통령은 지난 주 내슈빌에서 열린 AFBF의 99번째 컨벤션에 참석하여 청중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년 만에 처음으로 이번 컨벤션에 참석하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에 통과된 법안이 세법과 규제개혁에 초점을 맞추고 농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안으로 인하여 가족, 소기업, 농부 등 모두에게 혜택이 될 것임과 특히 상속세법 개정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규제개혁에 대해 이야기 하며 이번 행정부가 새로운 규정마다 22개의 규제를 삭제하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농장법안을 통과시키고, 농작물 보험프로그램을 포함하는 법안을 지지할 것이라 이야기했다. 그러나 세부사항은 이야기 하지 않았다. 그는 2017년 예산을 편성하면서 농작물 보험프로그램에 290억 달러를 삭감할 것을 제안한 바 있으며, 의회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무역 부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자유무역협정의 재협상에 대한 우려를 알고 있다고 농민, 생산자들을 위해 더 나은 협상을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미자유협정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을 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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