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유제품 소비활성화·해외 수출 확대

 

우유자조금은 올해 우유의 大발견 캠페인을 통한 다각적인 우유소비 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다. 우유와 궁합이 맞는 식품을 찾아내는 한편 신규 소비 시장 개척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K-MILK, 치즈페스티벌 등과 같은 사업을 통해 국내산 유제품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고 해외공동마케팅 사업 추진을 통한 국내 우유수급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세포노화 억제’ 효과와 우유 다이어트라는 새로운 우유음용 효과 등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우유섭취가 근육생성 및 근육회복에 미치는 영향분석과 우유섭취를 통한 치주질환 완화 유의성 관련 연구도 진행한다. 올해에는 도심속 목장나들이를 비롯한 연속사업들과 함께 ‘유제품 쿠폰 발행사업’도 새롭게 시작한다.

올해 사업비는 총 113억 원 규모. 이중 농가 거출액은 40억 원이며 정부지원금 51억 6700만원(거출금 보조 31억 6700만원, 해외수출마케팅 보조 20억 원), 유가공협회지원금 20억 원, 진흥회 지원금 3965만원, 2017년도 이월금 8626만 2000원 등으로 조성된다.

 

# 우유의 大발견 캠페인

우유에 새롭고 참신한 이미지를 부여하고 건강하면서 아름다운 몸과 마음, 행복한 삶을 가꾸는 wellness(건강, 평온) 대표식품으로써 우유를 리포지셔닝하는게 이번 사업의 목표다. 이에 자조금은 우유 단짝찾기, 우유다이어트, Drink Milk 캠페인 총 3가지 사업을 진행해 현대인의 행복한 삶, 욜로적인 삶을 누리는 데 필수적인 식품이 ‘우유’임을 국민들에게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우유단짝찾기 캠페인은 말 그대로 우유의 단짝, 즉 궁합이 맞는 식품과의 연계 사업이다. 기존에 상품화되어있는 우유커피(카페라떼)등의 소비 증가를 위해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프랜차이즈 전문점들과 함께 캠페인을 진행한다. 라떼 뿐만 아니라 빙수, 떡볶이 등 다양한 식품군들과의 매칭을 통해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Drink Milk 캠페인은 재미요소와 우유음용의 효과 등을 효율적으로 나타내는 우유캐릭터영상 및 웹툰을 제작하여 기존에 있던 우유의 다른 면을 제시하고 한번 더 우유에 대해 생각하게 함으로써 우유의 이미지를 제고시키는 방안이다. 밀크어트(Milk-eT) 캠페인은 유명 휘트니스와 공동으로 우유다이어트 프로그램 지원자를 모집하고 우유식단 및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우유다이어트를 실시하고 지원자들의 우유다이어트 일상을 페이스북 등 각종 SNS를 통해 국민들에게 홍보한다.

 

# ‘세포노화 억제’ 효과라는 새로운 우유음용 효과 홍보

2017년도 연구용역 주제 중 하나인 ‘세포노화 억제’내용을 전 국민에게 전파하여 우유음용 효과의 새로운 증거를 제시한다. 우유가 세포 노화를 억제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용역결과를 방송PPL, PR, 대소비자 교육 및 정보제공 사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도심속 목장나들이, 요리교실 등 매년 실시되는 연속사업들에서도 이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알림으로써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한편 우유의 우수성도 더불어 알린다.

 

# 국내산 유제품 소비 활성화

국내산 원유 사용확대와 국내산 우유ㆍ유제품의 소비향상을 위해 K-MILK사업과 국내산 치즈 홍보를 실시한다, 최종 소비시점에서 국민들에게 K-MILK 마크를 홍보하여 소비자들이 우유ㆍ유제품을 구매할 때 반드시 국산을 선택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산 치즈페스티벌, 유제품 쿠폰 사업을 통해 국민들이 국내산 치즈 등 유제품을 애용할 수 있도록 홍보한다.

 

# 해외공동마케팅 사업 추진

중국 외 동남아 국가를 겨냥한 한국 우유·유제품의 수출 확대를 위해 유업체와 공동으로 해외현지 마케팅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보호무역 강화 등 해외소비시장 변화에 대응 가능한 브랜드파워를 구축하고 중·장기 전략적 공동마케팅 지속을 통한 안정적인 수출 기반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추진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현지 마케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실행된다.

 

# 청소년 우유마케팅 사업

청소년들의 관심거리와 우유를 접목해 청소년들이 보다 더 우유를 찾을 수 있도록 해 학교우유급식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청소년들의 관심거리인 동영상, 웹툰, 아이돌 가수 등을 활용하여 Fun(재미)한 내용의 우유홍보 매체나 자료 등을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 생산자-소비자 교육·정보제공

자조금은 목장경영, 기술, 유가공 교육 등을 통해 농가 생산기반 안정화를 도모한다.

낙농가 생산기반 안정화를 위한 기술교육 등을 강화해 추진하는 한편 실수요자 중심의 필요한 교육을 실시해 만족도 상향 및 품질 좋은 원유 생산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생산자를 대상으로 한 주요 교육 사업은 국산유제품 제조교육 △낙농환경(정책) 순회교육 △낙농인 목장 경영교육 △젖소 사육단계별 HACCP 교육 등이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정보제공 사업도 다양하게 준비되어있다. 우유자조금 사업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도심속 목장 나들이 사업도 여기에 포함된다. 이밖에도 △찾아가는 우유교실 △유아대상 우유마시기 습관길러주기 △소비자 낙농현장 교육 등 계층별 타깃에 맞는 다양한 교육들이 연중 실시 예정이다.

<인터뷰> 이 승 호 위원장

 

“지속 가능, 소비기반 안정 우선”

 

우유가 주는 이로움

다양한 방법 기획해

소비자에 다가갈 것

 

“갈수록 어려워지는 낙농환경속에 지속가능한 낙농산업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소비기반이 안정화 되어야 한다. 출산율 저하, 우유의 부정적 인식 등으로 우유 소비는 갈수록 움츠러들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쳐나갈 수 있는 돌파구가 필요하다. 이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올해 우유의 大발견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갈 것이다”

이승호 우유자조금관리위원장은 올해를 새로운 소비트렌드와 소비패러다임의 원년으로 삼고 우유소비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우유가 우리에게 주는 이로움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역사적으로 증명됐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체감하는데는 부족함이 있어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승호 관리위원장은 “우유의 다양한 영양소와 효능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어떻게 도움이 되는 지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아 이를 다시 재정립 할 필요가 있다”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한 홍보 전략으로 소비자들에 정보제공과 인식 제고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도심 속 목장 나들이, 연령대별 우유 교실 등은 더욱더 내실 있게 운영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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