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네스버거ㆍ페퍼푸드서비스 등 속속 진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국내 외식시장에 일본 외식업체들의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외식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외식업체들의 잇단 한국시장 진출은 10년전에 비해 3배가량 늘어나고 있는 국내 시장을 의식한 것으로 일본의 햄버거, 스테이크체인 등이 속속 한국인의 입맛공략에 나섰다.
일본 외식업체인 프레시네스버거는 SK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오는 10월 서울에 1호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5년간 프랜차이즈점을 포함, 200개의 점포를 한국에 설치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이크전문점인 페퍼푸드서비스도 타워호텔과 합작, 오는 9월 서울에 패스트푸드형 스테이크점 '페퍼런치'를 처음 선보이는데 이어 내년까지 체인점 5개를 개설할 예정이다.
카레전문점인 '발틱카레'도 일본 체인점을 더욱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외식업체 관계자는 "국내 외식산업은 지난 10년간 고속성장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장기침체에 빠진 일본시장보다 한국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진출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일본계 외식업체의 연이은 시장진출이 기존 외식업체의 시장방어와 맞물리면서 38조원으로 추정되는 국내 외식산업을 놓고 벌이는 시장확보 경쟁이 외식산업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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