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수해가축 사양관리ㆍ방역요령 홍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박종명)은 태풍 매미가 휩쓸고 간 전남, 경남·북, 제주지역 등 수해지역에 대한 긴급 가축방역활동과 함께 전국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수해발생시 긴급가축질병방역요령'에 대한 홍보를 강화했다.
검역원은 태풍 매미가 물러간 지난 13일부터 전남 여수에 소독차량 4대와 방역요원의 투입을 시작으로 분무소독 등 긴급방역 활동을 실시했다. 이후 전남을 포함한 경남, 경북, 제주 등 4개도 17개 시·군 태풍피해지역에 대해 소독차량, 소독약품, 방역복 지원 및 농가소독, 피해축사복구 등 직·간접의 방역활동과 대민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검역원은 이와함께 '수해발생시 긴급가축질병방역요령'의 홍보자료를 축산농가에 배포해 수해시 대비토록 했다.
농장 및 축사주위의 배수관리를 철저히 하고, 죽은 가축은 즉시 매몰 또는 소각 처리토록 하며, 침수된 축사·급이시설 등은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침수경험이 있는 가축은 부드러운 양질의 사료를 공급해 안정을 취하도록 하고 호흡기나 설사병예방을 위해 보온조치와 함께 항생제를 투여토록 했다.
이밖에도 환축 및 주의전염병 의심축 발생시는 관할 읍·면사무소, 시청 등 관련기관에 신속하게 신고하고, 가축방역기관에서는 신속한 병성감정으로 피해를 최소할 것을 강조했다.
한정희 기자 penergy@chukky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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