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CP 심사 고도화 기반 구축”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하 HACCP인증원) 본원이 신청사로 이전하며 새로운 오송시대를 열었다.

신청사는 지하 1층, 지상 5층에 대지면적 2479㎡, 연면적 7110㎡ 규모로 전략기획본부, 인증심사본부, 기술사업본부, 교육개발본부 등 5개 본부와 경기 안양에 있던 축산물 연구분석센터가 함께 이전했다.

특히 신청사는 식약처 인근에 위치해있고 오송역과도 가까워 HACCP 관련 민원인들의 접근성 향상에 따라 식품안전관리의 중추적 거점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장기윤 인증원장은 지난 20일 서울 서초동 소재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HACCP인증원 신청사 이전으로 HACCP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방침을 피력했다.

먼저 HACCP 인증 신뢰확보를 위한 기반 마련에 적극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도 추가예산 38억6300만원을 확보해 HACCP심사 고도화 기반을 마련한다. 추가예산은 실험실 장비 확충과 잔류물질 분석 재료비, Fo 측정기 등 현장 과학화장비 구비에 쓰여진다.

장 원장은 “이번 시설구축을 통해 살충제, 항생제 잔류물질 등을 검사할 수 있는 기능을 확보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HACCP 인증과정이 서류 및 절차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과학적 근거를 갖춘 검증 중심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HACCP 운영수준 제고로 안전식품 공급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HACCP인증업체와 HACCP적용제품 생산량 확대를 위해 HACCP 준비업체 맞춤형 기술지원과 전문기술상담 등 인증희망업소 및 인증업체 지원을 확충한다.

또한 식품안전관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식품안전사고 사전예방을 위한 정책연구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인증원은 특히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시행된 ‘음식점 위생등급제’ 정착을 위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적극 홍보를 실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난 살충제계란 사태를 교훈삼아 국민 안심을 선도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식품안전인증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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