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안전관리통합인증

 

대관령 한우가 안전관리통합인증 황금마크를 달고 평창 동계올림픽과 함께 달린다. 평창영월정선축협은 내년 2월 관내에서 개최예정인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한우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막바지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영교 평창영월정선축협조합장<사 진>은 지난달 2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가가 인정하는 안전관리통합인증 황금마크를 달고 우리나라 대표 한우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관령한우는 강원도 평창, 영월, 정선 3개 군에서 오염되지 않은 맑은 공기와 물로 사육되고 있는 청정한우이다. 김영교 조합장은 “생산과 육질관리에서부터 가공과 유통전반의 관리 체계를 전문화·기록화 함으로써 한우를 맛보는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안심 한우 공급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대관령한우가 대한민국 한우를 대표해 고품질의 안전한 고기를 공급해 전 세계인들에 한우의 맛과 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대관령한우는 산간고원 지대에서 국내 유일의 계열화 사업 시스템을 통해 고급육을 생산하는 한우브랜드로서 전국 최초 품질인증 획득 및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을 도입했다.

특히나 육가공 공장 및 가축사육단계에서부터 HACCP인증을 받아 국내 최초 안전관리 통합인증을 획득하면서 소비자에게 안전하며 신뢰를 주며 소비자의 마음과 입맛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김 조합장은 “대관령한우가 대한민국 최초로 식약처에서 인증하는 안전관리통합인증을 받은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생산 농가부터 도축·가공에 이어 판매장까지 전 단계에 걸쳐 위해요소를 관리하는 만큼 안전성은 자부 한다”고 말했다.

2014년 국내 최초 안전관리통합인증마크를 획득한 대관령 한우는 브랜드 농가들이 자발적으로 통합인증 참여를 위해 축산물안전관리인증을 받아 62개 농가가가 농장단계 인증을 받았다.

도축단계에서는 평창기업, 가공단계는 대관령한우가공장 등이 인증을 받았으며 대관령한우타운, 평창영월정선축협 하나로마트 본점 등 평창, 정선, 영월에 소재한 판매장들 또한 인증을 받았다.

김영교 조합장은 “통합인증을 받은 이후 조합원들의 사업 참여가 늘어난 것은 물론이거니와 브랜드 인지도 및 판매액도 상당 부분 늘어나 인증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관령한우 통합인증에 참여하기 위해 축산물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인증을 받은 농가수가 사업 첫해애는 48개소에서 이듬해 62개소로 증가했으며, 가공·유통업소도 4개소에서 10개소로 증가했다. 또한 대관령한우 통합인증 이후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해 월평균 매출액이 통합인증 전 보다 4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도 평창에서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이 한우 세계화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는 김 조합장은 “우리나라가 홍콩 등지에 한우를 수출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인들의 동계올림픽이 우리나라의 안방에서 열린다는 것은 우리에게 큰 기회”라면서 “올림픽 기간 동안 대회가 열리는 곳곳에서 대한민국 한우를 알리는 이벤트를 다양하게 마련해 전 세계가 기억하는 한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전관리통합인증제란?

가축의 사육, 축산물의 처리·가공·유통·판매 등 축산물 생산 및 유통에 관계된 작업장·업소 또는 농장에 대해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준수하고 있음을 인증하는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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