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제조허가 후 첫 작품

올해 2월 EU-GMP 기준의 첨단 백신 제조공장을 준공, 지난달 동물용백신 제조업허가를 최종 완료한 우진비앤지(주)가 첫 생산한 백신을 선뵀다.

우진비앤지(주)는 지난 9일 대전 라온컨벤션에서 PED(돼지유행성설사병) 백신인 ‘이뮤니스 PED-M’ 런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 따르면 ‘이뮤니스 PED-M’의 가장 큰 특징은 최근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발생한 신종 변이주와 유사한 2014년 국내 분리 PED 바이러스를 사용해 PED에 대한 방어율을 높였다는 것.

실제로 효능시험 결과 모돈(초유, 혈액) 및 후보돈(혈액), 자돈(혈액)의 PED 항체가가 비접종군에 비해 높고 장기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확인됐다.

또한 백신을 비접종한 모돈의 자돈은 생존율이 20%였지만 ‘이뮤니스 PED-M’ 백신을 접종한 모돈의 자돈은 생존율 100%를 기록했다. 해당 백신을 접종한 자돈의 설사 증상 발현도 타사의 백신 접종군이나 비접종군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뮤니스 PED-M’ 백신의 또 다른 특장점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단일 부형제를 사용했다는 것.

해당 부형제는 비오일성 부형제로 부드럽게 녹아들어 접종이 용이하고, 접종으로 인한 스트레스·부작용을 최소화 한다. 실제로 안전성 평가에서 모돈과 후보돈에 사용 시 어떠한 부작용도 관찰되지 않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세미나에 앞서 강재구 우진비앤지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우진비앤지의 백신은 ‘Simple & Clear, Easy to Understand, Inspired Design’을 모토로 개발돼 현재 인류사회와 산업동물 현장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여러 질병의 예방에 있어 차별화된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준비됐다”면서 “‘이뮤니스 PED-M’은 그 첫 번째 작품으로, 양돈 현장의 고질적 질병인 PED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데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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