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젠 올레오 FMD백신」 왜 좋은가?

높은 면역력 장기간 유지…고역가 백신

 

 

(주)케어사이드는 2002년 설립돼 반려동물 관련 의약품 및 의약외품, 보조사료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케어사이드는 이처럼 반려동물 산업에 주력하면서 산업동물 의약품 분야로의 진출을 준비했다. 현재는 산업동물 분야 중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위한 생약제제 등 산업동물용 의약품을 연구 개발하는 데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일부 제품은 개발을 완료한 상태로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는 약 3년 전부터 준비해 온 FMD 백신(아토젠 올레오 FMD 백신)을 아르헨티나 바이오제네시스 바고 사로부터 수입해 국내에 공급을 시작(올해 5월에는 정식으로 품목 등록)하면서 축산업계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최근에는 50여 년간 FMD 백신을 생산해 온 아르헨티나 바이오제네시스 바고 사의 경험 사례와 약 16년간 FMD 발생이 없는 아르헨티나의 FMD 관련 방역 정책을 국내에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국내 FMD전문가와 관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유영국 케어사이드 대표를 만나 아르헨티나 FMD 백신의 특징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었다. 다음은 유 대표와의 일문일답.

 

 

 

Q. ‘아토젠 올레오 FMD 백신’의 강점은?

A. 아토젠 올레오 FMD 백신은 국내 분리주에 대한 중화항체가가 매우 높게 형성된다. 중화항체가가 높게 형성되는 것과 방어력은 비례한다고 볼 수 있다. 백신주가 다르더라도 해당 바이러스에 대해 중화항체가가 높으면 높은 방어력을 갖게 된다.

해당 백신이 다른 백신과 차별화되는 강점은 고순도·고함량의 항원으로 높은 면역력과 장기간의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고역가백신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아토젠 올레오 FMD 백신은 O1 캄포스주와 진천주, 보은주와 상관관계(r1 value)가 매우 높고 중화항체가도 상당히 높게 나왔다.

아토젠 올레오 FMD 백신 접종 후 방어 역가에 도달하는 기간은 7일에서 15일이며, 피크까지 도달하는 기간은 4주다. 특히 접종 후 지속기간이 6개월까지 유지된다.

Q. 면역 지속기간이 6개월이라면 돼지에서는 1회 접종을 해도 방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에 대한 생각은?

A. 이론적으로는 그렇다. 다만 실제 농장에서 1회 접종했을 때 접종 실패(유실·실수 등) 확률이 10~20% 수준이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라도 2회 접종이 FMD를 예방하는데 더 안전하고 효율적이라고 판단된다.

향후 FMD가 안정적으로 통제될 경우 1회 접종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Q. 백신 접종 시 주의사항과 특이 사항은?

A. 현 상황에서는 FMD 백신의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2회 근육 주사를 반드시 해야 한다. 다수의 농가들이 이상육 발생으로 인해 2회 접종을 기피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상육으로 인한 패널티는 ‘농’ 발생에 대한 기준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농발생이 적고, 스트레스는 낮은 고역가의 아르헨티나 백신을 선택할 것을 권장한다.

특히 항체가와 이상육이 농장 간 편차가 크다는 것은 접종방법(주사방법)에 차이가 있다고 보여진다. 접종 시에 시간이 다소 많이 소요되더라도 근육에 2.0ml 모두 주입된 후 주사기를 빼야하며, 동절기에 백신을 절대로 중탕하거나 가열하지 말 것을 당부 드린다.

 

Q. 향후 계획은?

A. 바이오제네시스 바고 사와 케어사이드는 이상육을 줄이기 위한 피내접종용 백신과 피내주사기를 개발하고 있다. 완성되는 데로 출시 세미나를 개최해 알릴 계획이다.

케어사이드는 앞으로도 동물에게 자극은 최소화하면서 보다 효과적인 차세대 의약품을 개발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 또한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위해 생약제제 등 천연 성분으로 만든 산업동물용 의약품을 연구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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