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업 기계화를 이끈 대동공업 김삼수 회장이 지난 24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1933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진주고를 졸업하고 일본대와 동경공대에서 공업경영학을 전공했다.

1959년 대동공업 입사 후 1975년 대표이사 사장, 1984년 회장직을 역임하며 국내 최초로 경운기와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의 농기계를 개발·보급하는 등 국내 농업 기계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1975년 사장 취임 후 2000억원 대에 불과했던 매출을 현재 5800억원까지 끌어올리는 등 대동공업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끈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같은 공로로 지난 1984년 석탑산업훈장, 2010년에는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고인은 지난 27일 대동공업 대구공장에서 영결식 후 충남 천안 풍산공원 묘원에 안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