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16년 우유·유제품 소비동향조사

일본 농축산업진흥기구(ALIC)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매년 우유·유제품 소비동향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백색우유 음용빈도는 계속 감소했는데 2016년도 조사에서는 ‘거의 매일 마신다’가 44.3%로 전년보다 1.2포인트 증가하면서 2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전혀 마시지 않는다’의 비율은 11.1%로 전년보다 7.0포인트 감소했다. 섭취빈도의 경우 치즈는 ‘주1일 이상 먹는다’가 46.7%로 전년보다 4.8포인트 증가했고, 발효유는 ‘주1일 이상 먹는다’가 63.5%로 전년보다 4.5포인트 증가했다.

지금까지 중학생 이상 일본인의 백색우유류 음용량과 음용기회가 감소하는 경향이었지만, 2015년도에는 8년 만에 감소를 멈추었고, 2016년도에는 2010년도를 웃도는 수준의 음용량을 기록했다. 또한 음용방법 중 이번에 처음으로 조사했던 ‘시리얼과 함께’는 남녀 모두 70대 이상에서 가장 높았다.

백색우유류 음용시기와 음용이유를 보면, 아침식사 시간과 간식시간이 계속해서 주요 음용시기였지만, ‘갈증이 날 때’, ‘쉬는 시간’, ‘목욕 후’와 같은 시기에 음용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음용이유로는 ‘습관적으로’와 같은 의식은 약화되고 있는 반면, ‘칼슘 때문에’, ‘맛이 있어서’, ‘좋아해서’, ‘다른 것과 섞어서 먹으려고’, ‘건강에 좋기 때문에’ 등이 전년에 비해 증가했다.

 

유키지루시 메그밀크, 호주 치즈업체 인수

 

일본 유키지루시 메그밀크 그룹은 지난 9월 29일, 호주 치즈 제조회사 UDA(Udder Delights Australia)사 주식의 90%를 인수했다.

Udder Delights Group Pty Ltd사로부터 치즈 생산판매사업을 분리 독립하여 설립된 UDA사의 주식 90%를 유키지루시 그룹이 인수한 것이다. 인수금액은 1400만 AUD(약 124억원) 이었다.

Udder Delights Group Pty Ltd사가 새롭게 UDA사를 설립하고 치즈 제조판매사업을 UDA사에게 양도했다. UDA사 주식 중 90%를 유키지루시 메그밀크가 인수했는데, 그 내역은 45%를 유키지루시 메그밀크가, 나머지 45%를 자회사인 유키지루시 오스트리아가 각각 700만 AUD를 투자하여 취득했다.

유키지루시 그룹은 ‘그룹 중기경영계획 2019’의 한 부분인 ‘치즈사업 해외 진출로 재성장 도모’에 포함되어 있으며, 현재 치즈 생산거점은 일본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호주 3개국에 있으며, 각국에서 판매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에 인수한 UDA사는 남호주(SA주)의 애들레이드 근교에 공장을 두고 흰색곰팡이를 중심으로 한 자연치즈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유키지루시는 UDA사를 인수함으로서 유키지루시 오스트리아와의 제품개발과 마케팅전략에서 시너지 효과를 거둠으로서 호주에서 자연치즈사업 기반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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