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민 수 애그스카우터 대표 <농경연 해외곡물시장 동향 편집자문위원>

 

미국을 중심으로 한 곡물 산지 기상 상황에 따라 곡물 가격은 영향을 받아 오름과 내림을 반복하는 시소게임을 펼치고 있다. 특히 곡물 파종기를 거쳐 발아를 하는 시기에 날씨의 변화가 곡물 가격 변동성을 유발하고 있다. 미국 중서부 지역의 옥수수 및 대두 산지는 파종 중반까지 많은 비가 내려 파종 지연으로 이들 가격이 상승 흐름을 보였다. 파종기가 지나고 발아가 이루어지는 시기로 들어오면서 생육에 유리한 날씨가 전개됨에 따라 옥수수 및 대두 가격은 하락세로 전환됐다.

반면 봄밀의 경우 기상 악화로 인해 생장에 차질을 빚음은 물론 생육 상태가 극도로 악화됐다. 주산지인 미국 대평원 북부 일대를 중심으로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봄밀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주간 단위로 미국 농무부가 발표하는 주요 곡물의 생육 현황을 살펴보면 6월 19일 현재 봄밀의 생육 상태를 나타내는 ‘좋음-아주 좋음’ 비율(GTE율)이 41%로 작년 동기 76%보다 35%p 낮다.

생산 부진과 품질 악화로 인해 봄밀 가격은 고공행진을 이어가 2014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단계에 올라섰다. 봄밀 가격의 상승 영향으로 인해 겨울밀 역시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겨울밀의 생장 속도는 예년 대비 빠른 편이나 봄밀과 마찬가지로 생육 상태를 나타내는 GTE율이 19일 현재 49%로 작년 동기 61%보다 12%p 낮은 것으로 발표됐다. 미국 이외에 캐나다, 서유럽 및 동유럽 등 주요 소맥 산지 역시 기상 악화로 인한 피해 확대가 우려된다.

소맥을 제외한 옥수수, 대두 등의 곡물 시장은 기상여건 호조 이외에 외부 하락 요인의 영향으로 약세 우위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원유 공급량 확대가 시장에 영향을 줘 국제 유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곡물 시장 역시 직간접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다. 달러화 역시 곡물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미국 내 정치적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 우려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으며 투기 세력의 원자재를 비롯한 곡물 매수세 증가로 곡물 가격은 상승세를 탔다.

지난 6월 14일 미국 연준(Fed)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으며 올해 한 차례 더 추가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매파적 발언이 이어져 달러화 가치는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섬에 따라 곡물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특히 달러화 대비 브라질 헤알화 가치가 급격히 하락함에 따라 브라질 농가는 반사이익을 누려 곡물 판매량을 크게 늘렸다. 이로 인한 미국의 곡물 가격 경쟁력 저하는 곡물 가격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곡물 가격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는 빅 이슈는 없는 가운데 날씨 변화에 따라 곡물 가격이 영향을 받는 ‘Weather Market’(웨더마켓)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이와 같은 구조 속에서 미국 내 곡물 수급 변화는 곡물 시장의 판도를 바꿀만한 상당한 폭발력을 갖고 있다. 특히 6월 30일을 기점으로 곡물 가격은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농무부는 매년 6월 말에 주요 곡물의 파종 면적 보고서와 분기별 재고 보고서를 동시에 발표하게 되는데 그 결과에 따라 곡물 가격은 큰 변화를 보이기 때문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곡물 산지 기상 상황에 따라 곡물 가격은 영향을 받아 오름과 내림을 반복하는 시소게임을 펼치고 있다. 특히 곡물 파종기를 거쳐 발아를 하는 시기에 날씨의 변화가 곡물 가격 변동성을 유발하고 있다. 미국 중서부 지역의 옥수수 및 대두 산지는 파종 중반까지 많은 비가 내려 파종 지연으로 이들 가격이 상승 흐름을 보였다. 파종기가 지나고 발아가 이루어지는 시기로 들어오면서 생육에 유리한 날씨가 전개됨에 따라 옥수수 및 대두 가격은 하락세로 전환됐다.

반면 봄밀의 경우 기상 악화로 인해 생장에 차질을 빚음은 물론 생육 상태가 극도로 악화됐다. 주산지인 미국 대평원 북부 일대를 중심으로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봄밀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주간 단위로 미국 농무부가 발표하는 주요 곡물의 생육 현황을 살펴보면 6월 19일 현재 봄밀의 생육 상태를 나타내는 ‘좋음-아주 좋음’ 비율(GTE율)이 41%로 작년 동기 76%보다 35%p 낮다.

생산 부진과 품질 악화로 인해 봄밀 가격은 고공행진을 이어가 2014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단계에 올라섰다. 봄밀 가격의 상승 영향으로 인해 겨울밀 역시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겨울밀의 생장 속도는 예년 대비 빠른 편이나 봄밀과 마찬가지로 생육 상태를 나타내는 GTE율이 19일 현재 49%로 작년 동기 61%보다 12%p 낮은 것으로 발표됐다. 미국 이외에 캐나다, 서유럽 및 동유럽 등 주요 소맥 산지 역시 기상 악화로 인한 피해 확대가 우려된다.

소맥을 제외한 옥수수, 대두 등의 곡물 시장은 기상여건 호조 이외에 외부 하락 요인의 영향으로 약세 우위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원유 공급량 확대가 시장에 영향을 줘 국제 유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곡물 시장 역시 직간접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다. 달러화 역시 곡물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미국 내 정치적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 우려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으며 투기 세력의 원자재를 비롯한 곡물 매수세 증가로 곡물 가격은 상승세를 탔다.

지난 6월 14일 미국 연준(Fed)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으며 올해 한 차례 더 추가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매파적 발언이 이어져 달러화 가치는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섬에 따라 곡물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특히 달러화 대비 브라질 헤알화 가치가 급격히 하락함에 따라 브라질 농가는 반사이익을 누려 곡물 판매량을 크게 늘렸다. 이로 인한 미국의 곡물 가격 경쟁력 저하는 곡물 가격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곡물 가격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는 빅 이슈는 없는 가운데 날씨 변화에 따라 곡물 가격이 영향을 받는 ‘Weather Market’(웨더마켓)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이와 같은 구조 속에서 미국 내 곡물 수급 변화는 곡물 시장의 판도를 바꿀만한 상당한 폭발력을 갖고 있다. 특히 6월 30일을 기점으로 곡물 가격은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농무부는 매년 6월 말에 주요 곡물의 파종 면적 보고서와 분기별 재고 보고서를 동시에 발표하게 되는데 그 결과에 따라 곡물 가격은 큰 변화를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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