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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진 중인 「한우산업 경쟁력 개선 대책안」 들여다 보니‘합리적 가격으로 한우고기 공급’ 초점
이혜진 기자  |  Ree@chukky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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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16  11: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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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산업 경쟁력 개선 대책의 윤곽이 드러났다. 이번 개선안의 골자는 등급제 개편과 유통구조개선, 수급안정관리시스템정비 등이다. 정부는 현재까지 진행된 내용을 바탕으로 생산자단체, 전문가, 관계부처, 지자체 및 현장농업인들과 협의를 거쳐 개선대책(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 개선방향

정부는 한우산업 체질 개선으로 가격경쟁력 향상과 소비활성화를 통해 안정적 농가소득기반을 확보하는 체계적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지난 4월 한우산업 발전대책 마련 TF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생산자단체를 비롯해 전문 연구기관·학계·지방자치단체·유통업계 등 16개 기관·단체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총괄반, 유통개선반, 경쟁력 제고반, 수급관리반 등 분야별 4개 반을 운영하며 논의를 이어왔다. 정부는 온 국민이 한우를 한우답게 먹을 수 있는 생산·유통구조를 정착시킨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생산·유통비용 절감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한우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 등급제 개편으로 사육기간 단축

정부는 마블링 중심의 고품질 생산체계로 생산비용은 높고 출하월령은 늦어져 수입육과의 가격 경쟁력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소고기 등급제도 개편, 사양관리기술 지원으로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사육기간을 단축시킨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고기 생산량이 많은 소에 높은 등급을 부여하고 한우 생산성을 향상하는 한편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등급기준을 보완한다.

소고기 등급제는 육량등급은 개선하고 육질등급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설정됐다. 우선 육량등급 개선을 위해서는 품종과 성별 육량등급 평가산식을 개발하고 고기 생산량 예측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고기 생산 증대를 유도한다. 육질등급은 경제적 한계 사육기간인 29개월을 기준으로 1++,1+등급의 마블링 기준을 하향해 사육기간 단축 및 경영비 절감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비거세 한우고기에 대한 가능성연구에도 착수한다. 이와 함께 비거세우 사양관리 프로그램 개발 및 맞춤형 우량 정액 지원, 우수 비거세우 장려금 지급 방안 등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 유통체계 개선

농가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유통체계 구축의 경우 패커·직거래 판매장 육성 등을 통해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산지와 소비지 간 가격 연동성을 높여 가격 인하 및 소비활성화를 유도한다.

또 소비 트렌드에 맞춘 소포장·실속형 제품 생산·유통을 확대하고 도축·가공시설 현대화 및 식육판매점과의 연계 강화도 모색해 나간다. 한우 부분육 상장거래 및 인터넷 경매시장 활성화 방안도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더불어 소고기 비선호 부위 및 부산물 가공품개발 등 부가가치제고로 한우 소비활성화 및 농가 수익성을 제고한다.

 

# 수급안정관리시스템 개선

수급조절 관리시스템은 월별 송아지 생산·도축 마릿수, 한우고기 생산량 및 소비량 변화, 가격에 대한 예측 등 이력정보와 연계한 관측모형을 개발할 계획이다. 여기에 소비량과 가격변화를 고려한 목표 사육마릿수를 설정하고, 기존에 마련해 놓은 수급상황별 대응매뉴얼도 다시 점검한다.

 

# 농가 한우사육지원

안정적인 한우산업 유지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가장 시급한 무허가축사 적법화 방안을 모색하고, 고령화·폐업농가 증가에 대비해 후계농 육성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논의도 진행한다. 또 한우산업의 주요 현안인 안정적인 송아지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중소규모 전문 번식농가 육성, 지역 생축장 및 간척지 암소번식단지 조성, 송아지생산안정제 보완 방안 등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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