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로봇착유기 전용 사료

국내 최초로 로봇착유기 전용 사료가 개발됐다.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4월 로봇착유기용 신제품 사료 로보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로보스는 국내 최초의 로봇 착유기 전용 사료로, 로봇 착유기가 도입된 농장의 실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설계된 제품이다. 로봇 착유기는 사료를 먹기 위해 스스로 착유기로 이동하는 습성을 활용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사료의 기호성이 중요하다. 또 로봇 착유기 도입 후 일 3회 이상 착유 시 증가하는 유량에 따른 비유초기의 BCS(Body Condition Score)의 관리가 중요하다.

로보스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한다. 기호성 향상과 착유우 BCS 관리에 초점을 맞춰 기획된 제품이다. 또 사료의 외형에서도 로봇 착유기 내 사료 급이기 막힘 현상을 최소화하는 일정한 길이와 경도의 펠렛를 제공함으로써 로봇 착유기 목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선진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실제 로봇착유기 적용 목장을 대상으로 간담회 및 많은 시험사양을 진행한 결과를 토대로 이번 로보스를 출시했다.

선진은 로보스 출시가 미래 낙농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한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에 로봇착유기 농가는 64개소 수준으로 전국 농가의 약 1.2%에 불과하지만, 낙농농가의 2세 경영인 전환이 가속화 되고, 국내 낙농목장의 규모 확대로 로봇착유기 도입 농가가 늘고 있어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로보스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는 낙농사료의 리딩기업 선진의 의지가 반영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선진 사료영업본부 배극환 전무는 “선진의 낙농사료는 이미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지만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않고 시장의 흐름을 먼저 읽고 한 발 앞서나가고자 한다. 이번 로보스 출시도 그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진은 ‘로보스’ 출시와 함께 전국 세미나를 포함한 고객감동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로봇 착유기 전용 사료 성능 및 로봇 착유기의 올바른 사용법을 포함한 복합 컨설팅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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