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용 벼 재배’ 시범실시

 

농협은 국내 쌀 재고과잉 및 조사료 생산부족 상황을 해소하고 새로운 조사료 생산모델 발굴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사료용 벼 재배 사업」을 시범 실시한다.

이를 위해 농협경제지주 축산자원부, 양곡부, 지역본부, 사업참여 농축협, 농협사료 등 실무관계자 20여명은 지난달 28일『2017년 사료용 벼 시범재배 사업 업무협의회』에서 세부내용을 협의한 후, 쌀 생산량 조절과 국내산 조사료 생산이 동시에 가능한 장점이 있어 적극 추진키로 합의했다.

농협 관계자는 “쌀 수급안정 및 조사료 자급율 제고 외에도 축산물 품질 고급화, 논의 형태와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재배는 충남, 전·남북, 경북 등 전국 4개 지역의 총 30ha의 논에서 5개 농·축협이 참여하며, 1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하여 농촌진흥청 등과 연계하여 재배 농가에 대한 컨설팅 등을 실시하고, 가축사양시험을 하여 기호성 등을 평가하게 된다.

또한 생산비, 농가소득 변화 등 경제성 및 효과를 실증적으로 분석·비교하여 직불금이나 생산조정제 지원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사료용 벼 재배가 농가의 새로운 수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농협경제지주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사료용 벼 재배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정부의 생산조정제 정책추진에 동력을 제공해 경종농가와 축산농가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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