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축산자원부 국내 조사료 자급률 향상 기여

농협중앙회 축산자원부(부장 함혜영)는 지난 9일 본관 회의실에서 ‘목초 및 사료작물품종 수입적응성시험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정부기관과 학계 및 관련단체, 조사료 재배 이용 농가 대표 등의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들은 이날 3개 종자공급 업체에서 제출한 수수, 수단그라스 교잡종, 사료용 옥수수, 귀리 등 3개 초종 16개가 신규 도입 예정이며 품종에 대한 국내적응성 시험재배 계획을 심의했다.

또한 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해외 우수종자 도입을 위한 수입적응성시험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현재 정부의 지원 등이 전무한 상태로, 정부의 지원 방안 마련 등을 포함한 사료작물품종 수입적응성시험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논의했다

심의위원회 위원장인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곽민섭 상무는 “해를 거듭할수록 확대되고 있는 해외 수입조사료를 대체할 수 있는 국내산 조사료의 자급률을 높여 축산물 생산비 절감뿐만 아니라 답리작 조사료 재배확대 등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서도 국내 실정에 맞는 우량 품종 도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입적응성시험 심의위원회는 대부분의 양축용 조사료 생산 종자를 해외로부터 도입하는 우리나라 현실에 맞추어,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품종 중 국내 기후와 토양에서 잘 자라면서 조사료 생산성 및 품질이 우수한 목초 및 사료작물 품종을 매년 상·하반기 심의 선발하는 제도이다.

이날 위원회는 해외 우수 목초 및 사료작물 품종의 선발 및 도입을 통해 국내 조사료 자급률 향상을 이끌어내고, 이를 바탕으로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을 달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수입적응성시험인증품목은 23개 초종에 253개 품종이 인증되어 있으며, 인증품종에 대한 자세한 자료는 인터넷홈페이지 「농협축산정보센터」(http://livestock.nonghyup.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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