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축가에 풍요로운 미래를 고객에게는 최고의 가치를”

 

서울축협은 올해 슬로건을 ‘양축가에게 풍요로운 미래를, 고객에게는 최고의 가치를 주는 대한민국 대표 협동조합 구현’으로 내걸고 전 임직원이 힘차게 매진하고 있다.

진경만 서울축협 조합장은 “올해는 조합창립 6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 과거의 60년 동안 많은 어려움을 딛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조합 발전을 위해 헌신한 직원들과 조합사업에 관심을 갖고 전이용해 준 조합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회고했다.

특히 60주년을 맞아 올해 조합 사업 추진에 남다른 각오를 갖고 있다는 부연. 때문에 올해는 조합발전을 위한 각종 신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진 조합장은 “서울축협은 올해를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원년으로 삼고, 연도 중 하나로마트 2곳 개점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면서 “지속적인 적자를 보이던 하나로마트 행당점을 지난해 10월 폐쇄하면서 현재는 본점을 포함해 총 3곳을 운영하고 있지만 매출액이 200억원대의 매우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개척과 유통망 확대를 위한 판매전략 수립 및 유통전략 다변화 등 매출확대를 위한 보다 다각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배합사료 사양시험 및 송아지 생산·공급을 통한 조합원의 소득증대를 도모키 위해 지난해 10월 약 2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안성에 개설한 생축장의 안정적인 운영에도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진 조합장은 “생축사업은 우리 조합의 오랜 숙원사업이었으며, 그동안 철저한 준비기간을 거쳐 개설한 만큼 조합원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함과 동시에 조합의 성장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내외적인 경영환경 악화로 경제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클 것으로 진 조합장은 전망했다.

그는 “경제사업은 경기침제에 따른 축산물 소비위축으로 주력사업인 판매사업(단체급식사업)과 마트사업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AI 및 FMD 등 가축전염병 발생에 따른 배합사료 수요의 급격한 감소로 가공사업 매출도 하락할 것으로 추정돼 경제사업 전체 사업량도 전년대비 21억원 가량 감소한 1653억으로 목표를 수립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용사업은 다소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진 조합장에 따르면 신용사업 예수금은 1500억원이 순증한 2조6700억원을, 대출금은 1000억원이 순증한 2조2700억원을 목표로 수립했는데, 2월말 현재 예수금은 계획대비 105%, 대출금은 계획대비 102%로 이미 사업계획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상태라는 설명.

이 같은 사업추진을 통해 서울축협은 올해 총 사업물량이 전년대비 2458억원 증가한 5조2503억원을 거양하고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10억원 가량 증가한 55억원을 시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교육지원사업은 전년대비 1억원이 증가한 31억원을 편성해 조합원들에게 보다 실질적이고 다각적인 혜택을 부여키로 계획했다.

구체적으로는 조합원 건강검진 및 독감·대상포진 예방접종, 소 거세시술지원 확대, 헬퍼보조금 지원제도와 제각시술 확대 시행, 축산기자재의 원활한 공급 및 축산관련 현장교육 강화, 방역 약품 신속 공급 등의 지원사업을 펼친다.

더불어 관내 불우이웃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하는 등 사회공헌사업도 실시해 축협의 사회적 책임 요구에도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진 조합장은 이어 조직 운영 방침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직제개편 시행으로 본점 지도부를 지도경제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경제지원팀을 신설, 조합원 실익증진과 소득증대를 도모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합원 출자금 증대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우발적인 손실에 대비한 대손충당금도 충실히 적립해 조합의 중장기적인 자립경영 토대를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진 조합장은 “올해도 축산업의 경영환경은 전년부터 발생한 FMD, AI 등 가축전염병 확대에 따른 축산물의 소비침체 장기화로 양축농가에게 매우 어려운 한 해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에 조합에서는 어려운 경영여건에 직면한 조합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는 만큼 조합을 믿고 지켜봐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과거 60년을 넘어 미래의 100년 조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직원들과 조합원들이 조합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후배들에게 자랑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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