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중심의 경영 강화 주력”

 

"양축가 조합원들의 권익 증진에 기여하고 지역 사회와 상생·발전하는 김포축산농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임한호 김포축산농협 조합장은 “조합이 지역 축산 발전은 물론 지역 경제 발전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은 새해 조합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다. 우선 임 조합장은 올 한해 ‘조합원이 주인인 축협 만들기’를 모토로 삼고 경영에 임한다는 방침이다.

 

임 조합장은 “조합이 지속성장하기 위한 자립경영시스템으로 가기 위해서는 이용자인 조합원 중심의 협동조합으로 경영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특히 경제사업의 경우 구색 맞추기 식의 사업 추진을 지양하고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실속 있는 사업을 모색,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조합장부터 조합과 조합원, 임직원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힌 임 조합장은 “2005년 조합장 첫 취임 당시 가졌던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과 봉사의 마음가짐으로 조합장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조합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임 조합장은 “직원들의 가능성을 이끌어내고, 용기를 북돋워 실천으로 이끌며, 개개인의 역량을 한데 모아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하도록 돕는 리더가 될 것”이라며 “핵심과제를 찾아내고 실천하는 조합장, 협동조합의 가치를 알고 지키는 조합장, 자기의 역할을 제대로 인지하는 조합장, 효과적인 소통 채널을 구축해 운영하는 열린 조합장, 기회를 놓치지 않는 전략가 조합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 조합장은 올해 주요 사업에 대해 “클린업 축산환경 개선사업 및 무허가 축사 적법화 지원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축분 비료사업 활성화 및 조합원 장제비 플랜보험료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클린업 축산환경 개선사업은 급속한 도시화로 인해 축산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김포 지역의 상황을 고려, 임 조합장이 관심을 갖고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사업이다.

전국친환경축협조합장협의회장 직을 맡고 있는 임 조합장은 “친환경 축산만이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해법”이라는 지론을 갖고 있다. 때문에 임 조합장은 축협 관할 지역인 김포시의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깨끗하고 냄새 없는 환경을 조성하는 클린업 축산환경운동 실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는 클린업 축산환경운동의 일환으로 7개 축산농장에서 현장 맞춤형 환경개선 컨설팅 및 환경개선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이들 농가에는 냄새저감을 위한 미생물 발효제(김포시 농업기술센터와 공동)와 환경개선용 파리약과 소독약을 지원했다.

이에 앞서 2013년에는 축산농가의 숙원사업인 가축분뇨처리시설(축협자원순환센터)을 준공해 조합원 농장에서 나오는 축분을 수거, 고품질의 유기질 비료로 생산해 경종농가에 공급하는 자원화 사업도 추진해 오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임 조합장은 지난해 11월에는 축산환경에 남다른 관심과 실천으로 축산환경 개선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도 임 조합장의 이 같은 축산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은 지속된다. 임 조합장은 “클린업 축산환경운동을 조합원들의 생활실천운동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면서 “축산환경 개선운동의 지속 추진을 통해 지역 주민의 불편을 없애고 축산업이 지역 주민과 공존하는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김포축산농협은 올해 예수금(잔액) 2512억원, 대출금(잔액) 2003억원, 경제사업 307억원, 보험료 101억원 등을 추진해 8억62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교육지원사업은 무허가축사 적법화 관련 지원사업 6000만원, 전조합원 장제비 플랜 보험 가입 1000만원, 클린업 축산환경 개선 사업 500만원 등의 신규 사업을 포함, 총 10억9800만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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