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육우, 경영비 이하 우려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1등급 이상 한우 도매가격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11월 1~23일 한우 1++등급의 평균 도매가격은 지육 1kg 당 지난해보다 2.6% 하락한 2만 260원이었다. 1+ 등급도 8.1% 하락한 1만7613원, 1 등급은 6.9% 하락해 1만6832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사육 마릿수는 올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설 전후 수요 불확실성이 커 설 전후 도매가격은 약세가 전망됐다. 농경연은 수요측면의 불안정한 흐름이 지속될 경우 한우업계에서는 소비촉진 행사, 급식 확대 등의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돼지, Kg당 4200~4500원선

사육마릿수와 등급판정 마릿수가 늘어 2월 돼지고기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2% 많은 8만 톤 내외로 전망된다.

그러나 수입량 감소로 전체 돼지고기 공급량은 지난해보다 3.2% 감소한 10만4000톤 내외로 예측된다. 그럼에도 돼지고기 수요는 늘어 12월 지육가격은 지난해 수준인 탕박 기준 1kg당 평균 4200~4500원으로 전망된다. 2017년 1~5월 돼지고기 생산량은 전년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상반기 지육가격은 수요 증가로 전년보다 높은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젖소, 원유 생산량 소폭 감소

착유우 도태 의향 저하로 12월과 내년 3월 사육 마릿수는 완만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2월 사육 마릿수는 전년보다 0.7∼1.2% 감소한 40만 6000∼40만 8000 마리로 전망했다. 내년 3월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40만 8000∼41만 마리로 전망된다. 10월 분유 재고량은 1만 1194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43.9%, 전월 대비 11.2% 감소했다. 4분기 원유 생산량은 전년 동기보다 2.0∼2.9% 감소한 50만 6000∼51만 1000 톤으로 전망된다. 2016년 원유 생산량은 전년보다 4∼5% 감소한 207만 톤 내외로 전망했다.

육계, 태국산 본격 시판

성계 사육 마릿수 증가로 11월 병아리 생산량은 전년보다 3.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12월 도계 마릿수는 사육 마릿수 증가로 전년 대비 3.0% 증가할 전망이다.

11월 초 태국산 닭고기 수입 재개로 이르면 12월부터 태국산 닭고기가 국내 닭고기 시장에서 판매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2월 닭고기 수입은 9500톤 내외가 예상된다. 11월 HP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12월 닭고기 수요는 전년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12월 국산 닭고기 생산 증가와 수요 감소로 육계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하락이 예상된다.

산란계, 공급 감소 값 상승

12월 사육 마릿수는 지난해 수준으로 전망된다. 산란 가담 신계군이 감소했지만 성계 도태도 감소해 12월 6개월령 이상 산란용 닭은 5303만 마리로 예측된다. 12월 계란 공급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여 산지가격은 지난해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리, AI 영향 소비 위축될 듯

종오리 및 종란 감축 대책의 시행으로 육용 병아리 입식이 감소해 12월∼내년 2월 도압 마릿수는 전년 동기보다 8.6% 감소한 1572만 마리로 전망된다. 도압 마릿수 감소로 12월∼내년 2월 오리고기 예상 총 공급량은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한 2만 3736톤. 오리고기 가격 하락으로 소비자들의 오리고기 소비가 증가했으나 최근 HPAI 발생으로 오리고기 수요 위축이 우려된다. 12월 생체가격은 가격 하락 추세가 지속돼 전년동월보다 5.8∼14.4% 하락한 5000∼5500원/3kg으로 전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