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불 반값 구이 ‘와글와글’…추운 날씨에도 ‘후끈’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을 기념해 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이 살곶이체육공원에서 개최한 ‘2016 한우 반값 숯불구이 축제’에 한우를 반값에 구입하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소비자가 몰렸다. <관련기사 6면>

이날 소비자들의 큰 호응으로 준비된 한우가 조기에 모두 소진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은 한우산업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소비자들과의 스킨쉽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11월 1일 대한민국이 한우먹는날을 소비자들과 생산농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11월 1일 ‘대한민국이 한우먹는 날’…현장 스케치

 

11월 1일 대한민국이 한우먹는날이 온국민이 함께하는 국민적 축제로 막을 내렸다.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은 서울 성동구 소재 살곶이 공원에서 소비자와 함께하는 대한민국한우먹는날 행사를 진행한 가운데 농협은 서울시청광장에서 ‘2016 牛리나라 牛리한우 festival’을 개최하고 한우 할인판매 및 시민 참여 이벤트를 마련했다.

올 해는 청탁금지법 이른바 김영란법으로 한우고기 소비가 위축되면서, 한우농가가 스스로 돌파구를 찾는 행사로서 소비자에게는 한우사랑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행사를 마련해 전국 각지에서 펼쳐졌다.

 

한우 숯불 반값 구이 축제 ‘대박’

대한민국이 한우먹는날을 맞아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서울시 성동구 소재 살곶이 공원에서 한우 숯불구이 반값 축제를 열었다.

첫날부터 추위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 학생, 회사원 등 너나 할 것 없이 살곶이 공원을 찾으면서 문전성시를 이뤘다.

판매존에서는 정육식당 대비 50~70%까지 저렴하게 한우고기를 판매해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지면서 한우국밥, 한우고기 등이 조기 품절돼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이근수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첫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소비자들이 참석해 한우농가들과 함께 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매년 11월 1일을 기점으로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 행사를 개최해 한우 소비가 활성화 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지역 열기도 ‘활활’

경기도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린 ‘제1회 경기명품한우축제’에서 대한민국이 한우먹는 날 행사를 통해 한우고기 할인판매, 한우로 만든 요리시연회, 한우고기 시식회, 다양한 이벤트 및 경품행사를 진행했다.

강원도는 춘천시, 원주시, 강릉시 등 15개 시군지부에서 11월 1일 한우 불고기 시식회와 함께 기념품을 증정했다.

충청북도는 2일부터 3일에 거쳐 청주, 충주 등 10개 지역에서 소외계층에 한우고기를 전달하는 한편 한우국밥, 시식회 등을 진행하고 청주시 소재 3개 학교에 한우 갈비탕을 제공했다.

대전·충남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2일간 대전MBC 주차장에서 ‘직거래장터’에 참여해 한우고기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불고기 시식행사, 푸짐한 경품행사를 진행해 소비자의 참여를 높였다.

또 대전, 서천 등 학교급식에 한우고기를, 저소득 가정에 한우국밥을 지원했다.

대전·충남권 13개 지역에서는 동시다발적으로 대한민국이 한우먹는날을 알리는 시식회를 진행했다.

전북에서도 다양한 소비홍보 활동이 펼쳐졌다. 기부와 나눔, 할인판매, 한우요리시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 가운데 한우협회 전북도지회는 독립유공자, 전주사회복지시설에 4000만원상당의 한우고기를 전달하고 학교급식에 한우지원, 어린이 대상 그림그리기 대회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전북도청앞에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펼친 가운데 구매고객 대상으로 1만원 상품권도 증정했다. 또 완주, 임실, 정읍 등 12개 시군지부에서는 한우고기 시식, 한우고기 기부 등 다채로운 행사가 벌어졌다.

조합도 팔을 걷어붙였다. 익산군산축협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익산시중앙체육공원에서 열린 제 13회 익산 천만송이국화축제에서 이동판매차량을 이용해 한우고기를 할인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전남에서도 다채로운 행사들이 연일 이어졌다. 전남 지역 내 13개 시군지부에서도 한우시식회 및 홍보행사, 나눔활동이 진행돼 한우고기 소비 확산에 나섰다. 전국한우협회 전남도지회는 지난달 28일 목포시 상동 평화광장 일원에서 대규모 한우홍보 행사를 진행했다. 한우고기·곰탕 시식, 육포 증정 및 이벤트,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농협전남지역본부도 지난 1일 함평 엑스포공원에서 한우 고기 시식 및 할인 판매 행사를 가졌다.

경북에서는 농협경북지역본부와 전국한우협회경북도지회가 지난 1일 대구시 소재 성서하나로 클럽 앞마당에서 한우 소비촉진을 위한 무료 시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우 불고기가 무료로 제공돼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성서하나로클럽점에서는 한우고기 할인행사도 함께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경남은 11월 2일 창원시 남창원농협에서 한우고기 할인판매를 진행하고 구매고객 대상 경품을 증정했다. 경남 내 16개 지역에서는 시식행사와 복지관 등 시설에 한우고기 나눔 행사를 대규모로 진행했다.

울산은 지역 내 복지시설에 한우고기를 기부하고, 시민대상으로 한우 시식회를 진행했다.

제주도는 5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제주종합경기장에서 한우고기를 할인판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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